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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성과 천수각-백제문화답사6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4. 1. 22. 16:35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한 천수각이 멀리 보인다.
성벽이 보이는 해자를 끼고 따라 들어가면
오사카시립박물관이 오른편에 보이는데 여 들어갈 새가 없는 것이 패키지여행의 묘미.
성을 들어서면 성의 방어용 대포와 생명줄인 우물이 나타나고...대포를 보니 왜족의 호전성이 드러나는듯.
마당에서 올려다 보는 호화롭기 그지없는 망루형 천수각(天守閣).
우리네 성루와는 다른 모습의 화려하고 장엄한 모습, 3층에 황금다실이 있으나 촬영불가. 2층의 전투모형도가 곰실곰실 다가온다.
임진란으로 우리 땅을 초토화시킨 당대의 영웅 오사카성주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전쟁에서 오사카성이 불타버렸고,
도요토미가 지은 천수각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더 높게 지은 것이 지금의 천수각이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자기 병사하면서 임진란도 막을 내리고 도쿠가와시대가 열린 것이다.
성안에 새겨진 각인표석이 뒤꼍에 줄지어 서 있고
이를 뒤로 하면서 다리를 건너 본 천수각이 더 아름답다.
다시 성벽을 보면서 해자를 따라 나오는데
해자
멀리 오사카 시내가 보인다. 저 건물은 무엇일꼬?
오사카성 천수각에서 내려다 본 오사카 전경.
오사카성루에서(1) / 정민호
그의 악령이 지금도 살아 남아
어느 돌 틈 사리에 붙어 있다가
지나가는 조선사람 목을 조르지나 않나.
천하를 호령하던 그의 찢긴 목소리가
거대한 유물로 남아있는 오사카성,
오늘도 무심히 지나가는
한국사람, 중국사람, 일본사람들
문명이전의 간사스런 지혜가 남긴 돌덩이
나는 오늘도 이것을 보기 위해
성루에 올랐다.
지금 안개 자욱한 여름날 아침
넘치는 봇물처럼 불어오는 매미소리,
오늘 아침은 매미도 일본말로 울고 있다.'문화 culture > 해외 foreign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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