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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초 三白草 Saururus chinensis초목류 wild flower/삼백초과 Saururaceae 2011. 9. 6. 12:59
삼백초 三白草 Saururus chinensis. Lizard tail, 제주도 남해 일부 습지에서 자란다는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풀.
그래서인지 내륙에서는 식물원이나 한약초 재배지에서나 볼 수 있다.
꽃과 잎과 뿌리 세 부분이 하얗대서 삼백초라 부른다. 송장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하여 송장풀이란 이름도 있다.
전삼백(田三白), 오엽백(五葉白), 백화련(白花蓮), 키는 50~100㎝이며 6~8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104동인가에 산다는
목줄에 맨 강아지 두 마리를 가끔 산책시키는
꽃을 좋아하는 아저씨 한 분이
우리 가든에는 어성초를 몇 뿌리를 주었는데
척박한 땅에도 어찌나 번식력이 좋은지
비라도 내리는 날엔 비린내가 물씬 풍기는
어성초밭이 되어버렸고,
자기네 빈터에는 삼백초 몇 뿌리를 심은 것이
고결한 품새를 자랑하면서 아직 그대로다.
생약명도 삼백초(三白草)인데 주로 신경계, 부인과, 소화기 질환을 다스린다.
한방에서는 부종, 황달, 임질, 발영에 사용한다고...특히 항암작용이 뛰어나다고 한다.
약모밀 http://ktk84378837.tistory.com/3134 http://ktk84378837.tistory.com/1478삼백초 http://ktk84378837.tistory.com/545 http://ktk84378837.tistory.com/3832
삼백초 / 김종태
뿌리 희고 꽃 희고
꽃 필 때 잎사귀 하애진다고
삼백초라고 부른단다
축축한 땅 속 알몸이라도
뻗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볼품없는 꽃 하얗기라도 해야지
조금이라도 눈에 잘 띄려고
꽃 근처 잎마저 표백시킨다
너스레라도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있어
엉너리인 줄 알면서도 너에게 잘보이고 싶어
밤새 궁리한 것이 죽을 궁리만 한다고
나는 네게 또 푼수짓을 했나 보다
네 영혼을 훔칠 수 없다면
네 마음을 휘저을 수 없다면
네 몸을 빼앗을 수 없다면
너에게 시간을 빼앗기거나
너에게 목숨을 바치는 것이 뭔 의미가 있으랴
나를 다 기억 못해도 좋다
내 희디흰 속사랑 다 잊어도 좋다
궁하면 약령시장에 가서 삼천원에 사가도 좋다
단지 네 가는 길 어디쯤에선가
삼백초 닮은 사람이 있었다고만 기억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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