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약모밀 Houttuynia cordata Thunb
    초목류 wild flower/삼백초과 Saururaceae 2010. 5. 27. 21:58

     


     

     

     

    아, 이 비릿한 내음. 약모밀 Heartleaf Houttuynia. 후추목 삼백초과 약모밀속의 다년초. 어성초(魚腥草), 십약(十藥), 어린초, 취채, 학명 Houttuynia cordata Thunb. 높이 10-60cm. 잎은 어긋나며 넓은 난형이고  꽃은 5-6월에 줄기 끝의 흰색으로 달린다.

    전체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는데 魚腥은 물고기의 비린내를 뜻한다.

    하고 많은 냄새 가운데 비린내를 풍기는 풀이 또 있지는 않을것이다.

    어성초[魚腥草]는 삼백초과의 약모밀에 해당한다.

    그래서 약(藥)으로 쓸 수 있는 모밀을 닮은 풀이라는 뜻이다.

    모밀은 메밀로 현대화되었다.

    중국의 진()나라에서는 저자(), 즉 젓갈과 같은 냄새가 나는 식물이라 하여 즙채라고 불렀다.

    원래는저()인데 즙(蕺)과 소리가 비슷한 연유로 그리 변한 것이다.

    어성초 밭을 보기만 해도 비린내가 온몸을 휘감는 듯하다.

    이걸 차로 끓여먹는 사라도 있으니 ...

    거 참 냄새 한 번 비릿하구나.

    오이풀은 상긋한 오이냄새가 나드만 하고 많은 냄새 중에 비린내냐.

    하긴 쥐오줌이나 노린내보다는 훨 나을 수도 있겠다.

    중국의 진()나라에서는 저자(), 즉 젓갈과 같은 냄새가 나는 식물이라고 불렀는데

    저()는 즙(蕺)과 음이 비슷하여 즙채라고 부르게 되었다.

    생약명은 중약(重藥)으로 해열, 배농작용이 뛰어나 기침, 피고름을 토할 때,

    폐렴, 급만성기관지염, 장염, 요로감염증 염증, 종기에 쓰며, 열이 많고 소변을 못 볼 때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항균작용, 면역증강작용, 항염증작용, 이뇨작용, 진해작용이 보고되었다.

    어성초차는 건강음료로 개발되어 수요가 많아졌다.

    약모밀 http://ktk84378837.tistory.com/3134 http://ktk84378837.tistory.com/1478

     삼백초 http://ktk84378837.tistory.com/545 http://ktk84378837.tistory.com/3832

     


     어성초 이야기 / 김순선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는

    뭍에서 사는 사람이

    어느 날

    바다를 그리워하다

    마디마디를 곧추세워 바다를 품었다

    하얀 꽃 턱잎

    바다 속을 유영하듯

    지느러미처럼 움직인다

    응달진 습지에서

    그냥,

    땅속으로 줄기를 뻗다가도

    그리움은

    꽃차례에 노란 알을 슬기도 하고

    비릿한 생선 냄새를 풍기며

    오징어 떼 무리지어 유영하는 잎새에서

    바람이 몰고 온 파도에 몸을 맡긴다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는

    뭍에서 사는 사람이

    어느 날

    바다를 그리워하다

    상상 임신을 하듯

    바다를 덥썩 품어버렸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