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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木瓜)나무 Chinese quince, Chinese Flowering-quince, 학명 Chaenomeles sinensis, 일본명 화리(花梨), 중국 원산. 장미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 10m, 나무에 달린 참외라는 뜻의 목과(木瓜)에서 유래한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타원상 달걀모양이고 잔톱니가 있다. 꽃은 분홍색으로 4월 말에 피며 꽃잎은 꽃잎은 5개로 거꿀달걀형이다. 수술은 약 20개이다. 암술머리는 5개로 갈라진다. 이과(梨果)는 원형이고 9월 ~ 10월에 황색으로 익고 향기가 좋으나 과육은 시며 굳다. 과실을 당목가(唐木瓜)라 한다. 《동의보감》에는 “갑자기 토하고 설사를 하면서 배가 아픈 위장병에 좋으며, 소화를 잘 시키고 설사 뒤에 오는 갈증을 멎게 한다. 또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다리와 무릎에 힘이 빠지는 것을 낫게 한다.” 민간에서는 모과를 차로 끓여서 감기기운이 있고 기침이 날 때, 기관지염, 체하거나 설사가 날 때 보조 치료제로 쓴다. 모개덩어리는 못생겼다는 대표적 어휘였다. 강선대 마을.
모과향기 / 김내식
빛깔도 모양도 울퉁불퉁
제 멋대로 생긴 모과를 그린 작품
제목을 보니 ‘가을향기’네
그렇다, 정말
모과는 못생겨야 멋이라고
위안을 삼고 사는 나도
우리네 중년의 인생살이도
생긴 대로, 있는 대로
그냥 그대로
사는 것이 제 멋이고
세상의 쓴맛 단맛 가리지 않고
안으로 갈무리하여
가을바람에 실어 보내는
인품의 속내 깊은 그 향기가
진실임을 외치며
작가의 혼이 그림에서
걸어 나온다木瓜(모과) / 詩經(시경) 國風(국풍) 衛風(위풍)
投我以木瓜, 報之以瓊琚 (투아이목과, 보지이경거) 나에게 모과를 던져 주시니, 나는 패옥를 주었다
匪報也, 永以爲好也 (비보야, 영이위호야) 답례가 아니라, 영원히 좋은 짝이라 생각해서다
投我以木桃, 報之以瓊瑤 (투아이목도, 보지이경요) 나에게 복숭아를 던져 주시니, 나는 아름다운 옥을 주었다
匪報也, 永以爲好也 (비보야, 영이위호야) 답례가 아니라, 영원히 좋은 짝이라 생각해서다
投我以木李, 報之以瓊玖 (투아이목이, 보지이경구) 나에게 오얏을 던져 주시니, 나는 아름다운 보석을 주었다
匪報也, 永以爲好也 (비보야, 영이위호야) 답례가 아니라, 영원히 좋은 짝이라 생각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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