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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꽃축제는 난리 속...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3. 11. 1. 09:57
해운대에서 진행된 고교 동문회 갔다가 광안리에 1시간 전에 도착했는 데도 길가에서, 손들고, B셔터를 눌렀다.
행가가 끝나고 100만 인파가 빠져나간 한참 후에야 삼각대를 펼칠 수 있었다.
전쟁터가 따로 없다는 생각은 민락역까지 걸어와 지하철을 탈 때까지 이어졌다.
광안대교 야경 http://ktk84378837.tistory.com/2459 불꽃축제 http://ktk84378837.tistory.com/5381
불꽃놀이 / 라진숙
캄캄한 밤하늘
쏘아 올린 불씨 하나
용트림하며 솟구쳐 올라
환상의 꽃으로 피어난다
환호와 갈채 속에
현란하게 피어나는 황홀한
축제의 꽃
단 한 번의 피움을 위해
밤하늘을 향하여
뜨거운 불길로 날아올라
화려한 찰나의 꽃
하늘에 새기고 흔적 없이
연기로 지고 마는 찬란한
허무의 꽃
타오르지 못한 불발탄
뉘 탓하리
꽃 한 번 피우지 못한 인생
뉘 기억하리
황망한 가슴에
불씨 하나 심어 놓고
총총한 별이 된 그대
뜨겁게 뜨겁게 삶을 달구어
화사한 불의 꽃 한 송이
피워보라 하시네
어둠 지우는 꽃 등불 되라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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