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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배나무 열매 Sorbus alnifolia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13. 10. 25. 10:00
대둔산.
팥배나무 Korean Mauntain Ash, 학명 Sorbus alnifolia. 감당(甘棠), 당이(棠梨), 두이(豆梨). 화추(花楸). 물앵두나무, 벌배나무, 산매자나무, 운향나무, 물방치나무, 장미과 마가목속의 교목. 열매자루에 팥배 열매가 수백 수천 개씩 열려 있는 모습은 흔한 표현으로 가히 환상적이다. 꽃은 하얗게 피는 모습이 배나무 꽃을 닮았다 하여 팥배나무라 부른다. 열매는 작아도 배나 사과처럼 과육을 가진 이과(梨果) 다. 과실을 水楡果(수유과)라 하며 血虛(혈허)로 인한 勞倦(노권-過勞(과로))을 치료한다. 잎의 뒷면 잎맥에 달린 털이 끝까지 남아 있는 털팥배, 잎에 얕게 패어진 모양이 생긴 벌배, 열매의 길이가 12∼14mm, 지름이 6∼7mm인 긴팥배, 잎이 길고 열매도 긴왕잎팥배, 잎이 긴 타원형인 긴잎팥배가 있다. 꽃은 배꽃이요 열매는 팥알과 비슷해서 팥배나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열매는 빈혈과 허약체질을 치료하는 데 쓰이며 일본에서는 나무껍질을 염료로도 쓴다. 먹을 수는 있지만 맛이 시큼털털한 편이어서 사람보다는 새가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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杕杜(체두) / 우뚝 선 팥배나무 / 시경 당풍
有杕之杜, 其葉湑湑. (유체지두, 기엽서서) 우뚝 선 팥배나무, 그 잎들 무성하다
獨行踽踽. (독행우우) 홀로 쓸쓸히 걷는 길
豈無他人, 不如我同父. (기무타인, 불여아동부) 어찌 남이야 없을까마는, 나와 부모만 하리
嗟行之人, 胡不比焉. (차행지인, 호불비언) 아, 무심히 길가는 사람, 어찌 나와 함께 하지 않나
人無兄弟, 胡不佽焉. (인무형제, 호불차언) 형제 없는 사람을, 어이해 도와주지 않나
有杕之杜, 其葉菁菁. (유체지두, 기엽청청) 우뚝 선 팥배나무, 그 잎들 우거졌다
獨行睘睘. (독행경경) 혼자 걷는 외로운 길
豈無他人, 不如我同姓. (기무타인, 불여아동성) 어찌 남이냐 없을까마는, 나와 내 동기만 하리
嗟行之人, 胡不比焉. (차행지인, 호불비언) 아, 무심히 길가는 사람, 어찌 나와 함께 하지 않나
人無兄弟, 胡不佽焉. (인무형제, 호불차언) 형제 없는 사람을, 어이해 도와주지 않나
*踽踽 : 홀로갈 우 *嗟 : 탄식할 차
*睘睘 : 외로울 경 *佽 : 도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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