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오이풀 Sanguisorba hakusanensis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13. 9. 4. 10:37
산(山)오이풀 Korean mountain burnet. 옥찰(玉札), 백지유(白地楡), 삽지유(澁地楡), 학명 Sanguisorba hakusanensis Makino. 백지유(白地楡, Bai-Di-Yu), 산자(酸赭), 지유(地楡), 황근자(黃根子), 장미과 오이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60cm 정도며 털이 없다. 4~6쌍의 소엽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경생엽은 보다 작다. 8~9월에 개화하는 가지 끝에 달리는 원주형의 꽃차례는 길이 5~10cm 정도이고 홍자색의 꽃이 위에서부터 핀다. 수술이 6~12개이고 잎의 톱니가 크고 포가 크다. 어린잎을 식용한다. 높은 산에서 자란다. 모든 오이풀의 근경을 地楡(지유)라 하며 대장염, 대하증, 동상, 비뉵혈, 산후복통, 살갗이 튼 데, 설사, 소종양, 수렴제, 습진, 어혈, 옹종, 월경과다, 이질, 중독, 창종, 출혈, 치루, 치질출혈, 치창, 치뉵, 치통, 치풍, 토혈, 혈리를 치료한다. 덕유산.
산오이풀 http://ktk84378837.tistory.com/1150 http://ktk84378837.tistory.com/5098
오이풀 http://ktk84378837.tistory.com/4143 http://ktk84378837.tistory.com/1958
산오이풀 / 김승기
산이 울었다
깡마른 강추위 하늘과 땅을 뒤덮고
꽝꽝 얼어붙은 얼음 위로 눈보라 휘몰아쳐도
이 악물고 견디어 온 산이,
폭설 눈덩이로 짓눌린 소나무가지 뚝뚝 부러져나가는 아픔 가슴에 묻으며
봄가뭄 황사바람 먼지 날려도 앙다문 입술로 끄떡없이 이겨내고
쏴르륵쏴르륵 걸핏하면 소나기 퍼부어대는 장마철에도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던 산이,
말없이 도시로 떠나 내내 소식 없던 시골소녀
그 쬐그만 꽃송이
삼복더위 뙤약볕 땀 뻘뻘 흘리며 불쑥 찾아와 가슴으로 안겨드는
그녀를 안고 오이향내 나는 머릿결 쓰다듬으며
꺽꺽 목 놓아
여름 내내 산이 울었다'초목류 wild flower > 장미과 Rosace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가시 열매 Rosa wichuraiana (0) 2013.09.30 돌양지꽃 Potentilla dickinsii (0) 2013.09.17 복분자딸기 覆盆子 Korean Blackberry (0) 2013.07.21 산딸기 Wild Strawberries (0) 2013.07.04 분홍찔레 sweet briar (0) 201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