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잎용담[龍膽] Gentiana uchiyamai초목류 wild flower/용담과 Gentianaceae 2013. 9. 6. 22:43
칼잎용담[龍膽] Gentiana uchiyamai, 담초(膽草), 산용담(山龍膽), 지담초(地膽草), 과남풀, 용담초. 용담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40~80cm, 근생엽이 없으며 마주나는 잎은 선형이다. 9~10월에 개화하는 꽃은 자주색이다. 삭과는 2개로 갈라진다. 어린 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으나 뿌리는 얼마나 쓴지 용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큰용담과 달리 꽃이 밖에서 안쪽으로 피어간다. 고산 바위 아래 좌정하고 있는 모습에서 관음보살을 보았던가. 이름은 관음초(觀音草)에서 관음풀이 되고 다시 과남풀로 변했다는 유래가 있다. 용담과 달리 꽃이 활짝 피지 않아 좀처럼 속을 볼 수가 없다. 한방에서 고미건위제(苦味健胃劑)로 사용한다. 덩굴성의 덩굴용담, 잎이 칼처럼 생긴 칼잎용담, 비로과남풀, 백산용담이라고도 부르는 비로용담 등이 있다.
덕유산.과남풀(칼잎용담) http://ktk84378837.tistory.com/3861 http://ktk84378837.tistory.com/5107
하늘용담 http://ktk84378837.tistory.com/431 용담 http://ktk84378837.tistory.com/5369
용담 / 김종태
인생살이 얼마나 쓰기에
용의 쓸개라고 불렀을까
화사한 봄
얼굴 먼저 매만져
사랑 독차지하는 이도 있고
긴긴 여름
온갖 정열과 속삭임으로
마음을 빼앗는 이도 있건만
그 긴 기다림의 세월을
피멍 맺혀가며 참고 참아
서리 허옇게 내리는 지금
잡초 시들어 가는 사이에
서러운 정절로 피어 있구나
갈 길 늦은 나그네여
잠시 곁에 쉬어
한 모금 보고 가오
가거든 이 추운 세상에도
아직 한 송이 남아 있더라고
부디 소식이나 전해 주오
'초목류 wild flower > 용담과 Gentianace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색 띤 용담 Gentiana scabra (0) 2013.10.28 자주쓴풀 Swertia pseudochinensis (0) 2013.10.22 구슬붕이 Gentiana squarrosa (0) 2013.05.29 하늘용담 Gentiana septemfida ' Mountain Blue' (2) 2011.10.27 자주쓴풀 False Chinese Swertia (0)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