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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명승9호풍경 landscape 2013. 8. 26. 13:57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삐에르 랑디(Pierre Landy)가 프랑스 신문에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소개하고,
1996년에는 일본의 대중가수 텐도 요시미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 노래를 불러 유명해지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신비의 바닷길을 지나 2KM 정도 지나면 삐에르랑디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명승 제90호
꽃샘바람 / 손광세
살풀이를 한다.
처녀귀신의 혼령이 댓잎을 타고 내린다.
새초롬한 입술로 게워내는 독설
목련 가지에 걸터앉은 새벽달의 무릎이 젖는다.
부엌칼을 피해 달아나는
치마꼬리.
진도 앞 바다, 바닷길이 열린다.
청 보리밭을 지나온 바람 두어 오라기 비린 살 내음을 따른다.
힐끗, 드러내는 흰창
갓 피어난
개나리 야린 눈시울이 파르르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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