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귀나무 mimosa tree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13. 8. 22. 13:55
민박집 아저씨가 이 섬에선 소가 잘 먹는다고 소풀이라고 한다기에 자귀나무라 고쳐주면서 이름의 유래를 설명해 주었더니 재미없다는 투로 듣는둥 마는둥 하며 집이 이쁘게 나오는 사진이나 찍으란다. 향명에 안정, 근골통. 소찰밥나무. 소풀이 있다. 관매도에서.
자귀나무 mimosa tree. Silk Tree. 밤에 잎을 오무리고 자는 모습이 잠 자는 귀신 같다 혹은 남녀가 화합하는 상징적 의미로 야합수(夜合樹), 合歓木, 合婚樹. 유정수 같은 한자어가 생겼다. 잎이 오무라든다고 mimosa 라는 이름이 들어 갔다. 콩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 학명 Albizzia julibrissin. 20~40쌍씩 작은 잎이 달린다. 6∼7월에 연분홍색의 두상화가 우산 모양으로 피는데 수술은 위쪽이 붉고 밑은 희다. 9∼10월에 길이 15cm 정도인 협과가 달린다. 합환피(合歡皮)는 폐렴과 가슴 두근거림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꽃은 불면증, 건망증, 우울증에 효능이 있다.
자귀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995 http://ktk84378837.tistory.com/104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4221자귀나무 흰꽃 http://ktk84378837.tistory.com/136 칼리안드라 http://ktk84378837.tistory.com/4485
자귀나무와 바다(357) / 손정모
자귀나무의 잔잎에서
먼 바다의 파동
가뭇가뭇이 살아나오는 날
솔숲을 휘감아 도는
푸른 산울림마저도
하얀 빙벽으로 일어선다.
뻐꾸기의 울음에 일렁이는
바다의 전설
아직도 살아있을까?
바다를 향한 선홍의
그리움으로 지새던 자귀나무에
바다의 속삭임 물결친다.
'초목류 wild flower > 콩과 Leguminos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랑갈퀴 Yellow-flower vetch (0) 2013.09.03 벌노랑이 Asian birdsfoot-trefoil (0) 2013.08.26 동부콩 cowpea (0) 2013.08.22 붉은토끼풀 Trifolium pratense (0) 2013.07.25 흰전동싸리 white-sweet-clover (0) 201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