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칠엽수 루브라 Aesculus pavia Rubra

 

 

 

 

미국칠엽수 Aesculus pavia Rubra.. 붉은꽃을 피우므로 붉은꽃칠엽수라 부르며 열매에 가시가 없다. 1741년경 유럽의 마로니에가 미국으로 건너가 원예품종이 되었다. 칠엽수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 열매에 가시가 없는 점은 일본칠엽수와 같으나 굴곡이 있다. 이명으로 붉은칠엽수, 빨간꽃칠엽수, 잇꽃칠엽수, 빨간칠엽수가 있다.

미국칠엽수 http://ktk84378837.tistory.com/265 http://ktk84378837.tistory.com/6481 http://ktk84378837.tistory.com/4619 미국칠엽수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4220

유럽칠엽수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5309 http://ktk84378837.tistory.com/6079

일본칠엽수 http://ktk84378837.tistory.com/1514 일본칠엽수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2852   

 

 마로니에의 슬픔 / 조성심

 

 

잎사귀가 넓어

마음도 넓으리라 짐작함인가.

마로니에 나무 밑은

시시때때로

함성과 분노와 절규가 모아지고 뭉쳐진다.

 

그 길에 음악이

그 길에 사랑이 넘쳐도 부족할 터인데

어쩌자고 정말 어쩌자고

잎사귀마다 아픔을 새긴단 말인가.

 

실을 끊을 만치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그 길에

마로니에 넓은 잎사귀마저 없어봐라.

내 것만을 챙기는 목소리가

얼마나 황량하게 하늘을 떠돌 것인가를

 

이제 그만

순하디순한 그 잎사귀들이

무서움에 떨지 않도록

껄끄러운 욕심은 안으로 삭이자.

 

그리움의 깊이만큼 2003 오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