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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과나무 Chinese quince
    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13. 5. 4. 20:21

     

     

     

     

     

     

    모과(木瓜)나무 Chinese quince, Chinese Flowering-quince, 학명 Chaenomeles sinensis, 호성과(護聖果), 목과(木瓜), 목리(木梨), 만수과(萬壽果), 일본명 화리(花梨), 중국 원산. 장미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 10m, 나무에 달린 참외라는 뜻의 목과(木瓜)에서 유래한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타원상 달걀모양이고 잔톱니가 있다. 꽃은 분홍색으로 4월 말에 피며 꽃잎은 꽃잎은 5개로 거꿀달걀형이다. 수술은 약 20개이다. 암술머리는 5개로 갈라진다. 이과(梨果)는 원형이고  9월 ~ 10월에 황색으로 익고 향기가 좋으나 과육은 시며 굳다. 과실을 당목가(唐木瓜)라 한다. 《동의보감》에는 “갑자기 토하고 설사를 하면서 배가 아픈 위장병에 좋으며, 소화를 잘 시키고 설사 뒤에 오는 갈증을 멎게 한다. 또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다리와 무릎에 힘이 빠지는 것을 낫게 한다.” 민간에서는 모과를 차로 끓여서 감기기운이 있고 기침이 날 때, 기관지염, 체하거나 설사가 날 때 보조 치료제로 쓴다. 모개덩어리는 못생겼다는 대표적 어휘였다.

    모과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4610 http://ktk84378837.tistory.com/3333 http://ktk84378837.tistory.com/3628 



     

    모과나무  안도현  

     

     

    모과나무는 한사코 서서 비를 맞는다

    빗물이 어깨를 적시고 팔뚝을 적시고 아랫도리까지

    번들거리며 흘러도 피할 생각도 하지 않고

    비를 맞는다, 모과나무

    저놈이 도대체 왜 저러나?

    갈아입을 팬티도 없는 것이 무얼 믿고 저러나?

    나는 처마 밑에서 비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모과나무, 그가 가늘디가는 가지 끝으로

    푸른 모과 몇 개를 움켜쥐고 있는 것을 보았다

    끝까지, 바로 그것, 그 푸른 것만 아니었다면

    그도 벌써 처마 밑으로 뛰어들어왔을 것이다

     

     

    수록시집 바닷가 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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