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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젖병등대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3. 2. 21. 12:04
젖병 모양이라 젖병등대로 알려져 있다.
아기 젖병을 닮은 젖병등대 아래엔 144명 영·유아의 손과 발 프린팅이 채워져 있다. 아기 울음소리를 들어 보자는 마음이 담겼다. 모성의 바다에 서서 깜빡깜빡 대는 등불은 부산의 미래를 밝게 밝히려는 염원이기도 하다.
아기가 없는 부부가 등대에 손을 얹고 소원을 빌면 아기를 얻을 수 있다는 갸륵함이 들어가 있다. 옛날처럼 다산다복의 뜻이 아닌 심각한 OECD 국가중 최저출산 문제 때문에 출산 장려 차원에서 만들었다니 격세지감이다. 기장 연화리.거문도 http://ktk84378837.tistory.com/1700 기장 젖병등대 http://ktk84378837.tistory.com/4474
젖병등대 / 동길산
젖을 다오
젖을 다오
젖 먹던 힘이
나를 있게 하는 힘
저 바다는
모성의 바다
삼키지 못한 젖이 번져
바다는 흥건하다
젖을 다오
젖을 다오
젖 먹던 힘이
나를 밝게 하는 힘
저 등대는
모성의 등대
삼키지 못한 등불이 번져
등대는 윤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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