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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깨비바늘 Hairy beggarticks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2. 11. 16. 09:17
울산도깨비바늘 Hairy beggarticks. 초롱꽃목 국화과의 일년초. 학명 Bidens pilosa L. 높이가 50-110㎝. 혀꽃이 없고 황색의 통상화(筒狀花)만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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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풀 / 원양희
강물은 어디쯤서 바닷물과 몸을 섞는 걸까 걷다 보니 강의 끝자락이다 억새밭이다 억새는 무더기 무더기로 피어 함께 흔들리는데도 황량해 보인다 사막 같다 헛것을 사랑하고 헛것에 애태우고 헛것마저 잃어버린 내 마음 같다 흐려졌다 맑아졌다 마음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믿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한 계절 살아내며 저 손짓하는 저 끄덕이는 것들의 저 여위어 감을 경외할 뿐,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수면 위로 날아오르는 새 떼 개벽開闢하듯 놀라운 소리를 낸다 박차고 날아오르다니 저리 힘찬 순간을 살 수 있을까 내 안에 갇혀 있던 비명도 빗장을 풀고 터져 나오려 한다 진흙 속에 음각을 새기고 있는 발자국들 발보다 가벼운 날개 날개보다 무거운 발 내게 있는 것보다 내게 없는 것에 언제나 목을 매었을까 물결 위 반짝임에 눈이 찔린다 꼼짝없이 흘러가는 것들 오체투지 기어가는 것들 무수한 것은 무수한 대로 제 길이 있는 것을 내게 작은 발이 있어 걸어온 길 멀리까지 뒤돌아본다 그러나 어찌하여도 가시지 않는 쓸쓸함으로 휘휘 흔들리다 헤매고 헤매이다 늦은 저녁 집으로 돌아와 옷을 벗을 때서야 만났다 무한 우주 속 하필 내 옷자락을 물고 여기까지 따라온 이 독하고 가련한
ㅡ『문장웹진』(2020,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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