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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박 Sicyos angulatus초목류 wild flower/박과 Cucurbitaceae 2012. 9. 20. 14:08
(위 사진은 대전갤러리, 2013년 7월 26-30일 대전교원사진연구회 16회 회원전에 출품하였다.)
가시박 burcucumber, 소편과(小扁瓜), 안동대목, 북한명 안동오이, 학명 Sicyos angulatus L. 북미 원산. 제비꽃목 박과 가시박속의 덩굴성 일년초. 덩굴줄기는 4~8m 정도로 각이 지고 연모가 밀생한다. 3~4개로 갈라진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며 기어오른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3~12cm 정도이고 잎몸은 지름 7~14cm 정도의 원형이며 5~7개로 천열 된다. 꽃은 자웅동주로 수꽃은 황백색이며 암꽃은 담녹색이다. 뭉쳐 달리는 열매는 장타원형으로 가느다란 가시로 덮여 있다. ‘돌외’와 달리 잎이 단엽이며 가시 같은 털이 있다. 도로변이나 황무지에서 다른 식물을 덮어 생태계를 교란하는 잡초이다. 살충, 청열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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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박 / 김형출
여린 것이 참 별스럽다
하루에도 열 댓 번 그것 하는지
암내가 유별나다
낳았다 하면 녹색 파괴다
유들유들 가녀린 덩굴손에
덩치 값도 못하는 못난 나무야
바짝 엎드린 들풀들아
흔적없이 새는 시간처럼
소리 소문 없이 당하고만 사는
그 고달픈 생이 아프다
천적이 없다는 것이 불공평하다
거미줄에 낚긴 죽음처럼
거미 덫에 걸려든 사슬처럼
생존법만큼은 가시박에 배웠어야 했다
너 아니면 나뿐이라는 요즈음 인간들
하는 짓거리들조차 닮았으니
욕해주고 싶다
결국, 채색된 것은
냉혹하게 고사하는 모순된 생존뿐이다
-계간『문학과 현실』2010년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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