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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만리장성(萬里長城, Great Wall of China)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07. 7. 30. 16:51
국내 명승도 모르는 주제에 무슨 해외냐고 오만방정을 떨다가
2005년 2월 21일 가족해외여행으로 찾은 외국여행지는 하나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북경과 만리장성 투어다.
세계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요 달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인공구조물이니 하며
신비롭기까지한 미사여구로 장식된 만리장성을 직접 눈으로 체험하는 흥분된 가슴은 좀처럼 가라앉질 않았다.
이후로 나는 해마다 해외여행에 투자하는 돈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에 장성은 춘추전국시대에 현재의 산둥지방에서 일어난 제(薺)나라가 중원에 있는 각 나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세운 것이다. 그 후 화베이(華北)에 세력을 가진 연(燕)나라와 초(楚)나라 등 여러 나라가 북방 이민족의 침략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장성을 건설했다. 진시황제는 중국을 통일한 후 북방 유목민족 흉노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이미 건설되었던 각국의 성벽을 보강하고 연결했던 것이다. 지금 남아 있는 2414킬로미터에 달한다. 현재의 만리장성은 명나라 때 세워진 것으로, 보하이만(渤海灣)에 접해 있는 산하이관(山海關)에서 출발하여 서쪽을 향하고 베이징(北京)과 다퉁(大同)을 거친 다음 남쪽으로 흐르는 황허(黃河)를 넘는다.(최근 중국은 연개소문이 축조한 천리장성의 동쪽 끝인 박작성[泊灼城, 현 이름은 호산장성(虎山長城)]을 기점으로 삼기도 한다) 계속해서 산시성(陝西省)과 오르도스(Ordos, 현재의 내몽고자치구)의 경계를 따라 남서를 향해 달리다가 다시 황허를 넘는다. 그리고 실크로드의 북서쪽으로 연결되어 자위관(嘉峪關)에 이른다. 진시황제는 기존의 장성을 보수하고 장성이 없는 지역에는 새로이 성벽을 쌓으면서 10년에 걸쳐 만리장성을 완성했다. 만리장성 건설은 흉노가 쳐들어오지 않으면 진나라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진시황제가 보인 평화 정책의 일환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 후 한나라가 역시 흉노를 막기 위해 장성을 연장했고 명나라 때에는 몽골의 침입에 대비해 장성을 확장 · 강화했다. 한편 만리장성이 국방의 목적이 아니라 중국인의 ‘중화’ 의식의 산물이라는 말도 있다. 중화민족이라는 우월주의와 폐쇄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작품이라는 뜻이다. 장성이 어느 정도 흉노의 침입을 막을 순 있었지만 사실 흉노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한 건 아니었다. 흉노를 포함한 북방 유목민들은 세력이 강성할 때마다 장성을 유린했다. 마르코 폴로(Marco Polo, 1254~1324)의 《동방견문록》에는 만리장성에 대해 설명이 없다는 점에서 중국방문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61XX12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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