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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가계 무릉원(張家界 武陵源)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07. 7. 30. 17:01
세계 자연 유산인 장자제삼림공원은 황석재(黄石寨), 금편계(金鞭溪), 원가계(袁家界)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원가계(袁家界)이다. 335미터 직벽을 자랑하는 백룡엘리베이터를 타고내리면 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건곤주(乾坤柱)’ 봉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수억 년 전 바다였던 석영 사암 지대가 지각 변동으로 인해 땅 위로 돌출돼 올라온 곳이다. 해발 500~1,000m의 드넓은 지대에 야구 방망이처럼 뾰족하게 생긴 봉우리가 자그마치 3,100여 개에 달한다. 석영 사암층과 운모 분사암이 교차되는 황토빛 봉우리들은 바닷가의 수직절리처럼 날카롭고, 망치로 내리치면 부서질 듯한 봉우리마다 푸르른 소나무가 듬성듬성 자라는 풍경이 압권이다.만리장성 http://ktk84378837.tistory.com/4024 무릉원 http://ktk84378837.tistory.com/4022 삼저매 http://ktk84378837.tistory.com/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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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 무릉원 십리화랑 / 김윤자
천자산 케이블카로
무릉원 산정을 내려왔을 때
다음 여정은 십리화랑이라고 했다.
모노레일에 몸을 실었을 때도
화랑은 참 깊은 곳에 있구나, 생각했는데
협궤 코끼리 열차 창틀에
우르르 달려오는 장폭의 산수화
세상의 입김이 닿지 않은 땅에
생명을 부여받은 그림들이
총명한 눈과 귀로 일어서서
십리의 긴 화랑에 병풍을 치고 있다.
물을 품지 못하는 바위산
비가 와도 잠시 머물다 갈뿐
발끝에는 바짝 마른 자갈돌만 구르는데
경계선이 없는 화폭에서
눈물겨운 성장으로 대나무처럼 뻗어 오른
산줄기의 예술혼에, 침묵이 고일 때
모노레일 종착역 하늘에는
천상의 거룩한 예법을 배운 세자매봉이
푸른 합장으로 외인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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