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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채 Silene firma초목류 wild flower/석죽과 Caryophyllaceae 2007. 10. 1. 09:40
얼쑤~ 이걸로 장구나 쳐 볼까나?장구를 닮은 장구나물은 산과 들에서 외롭게 자란다.가는다리장구채, 가는장구채, 갯장구채, 끈끈이장구채, 호산장구채, 한라장구채, 등이 있으며,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는 것을 털장구채라 한다.
장고의 반쪽 면을 닮은 풀꽃이라서 장고초(長鼓草)였다가 장구채로 변하였다.
장구채 hard-melandryum, 금궁화(禁宮花), 전금화(翦金花), 여루채(女婁菜), 견경여루채(堅梗女婁菜), 석죽과 끈끈이장구채속의 이년생초. 학명 Silene firma. 높이가 30-80cm. 잎은 마주나기하며 긴 타원형이고 털이 약간 있으며 엽병이 없다. 꽃은 7월에 피며 층층으로 달리며 꽃자루는 털이 없이 가늘고 길다. 꽃받침은 난상 원통형이며 끝이 5조각으로 얕게 갈라지고 10맥이 있다. 꽃잎은 백색이고 5개이며 끝이 2개로 갈라지고 10개의 수술과 3개의 암술대가 있다. 삭과는 달걀모양이다. 왕불류행(王不留行)이라는 별칭도 있는데 옛날에 어느 왕이 사냥을 나갔다가 배탈이 나자 시의(侍醫)가 장구채를 달여 먹게 하여 병이 나아 왕이 머무르지 않고 행차하였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전초(全草)는 女婁菜(여루채)이며 월경불순, 少乳(소유), 小兒疳積(소아감적), 虛浮(허부-쇠약), 咽喉腫痛(인후종통), 중이염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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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채 / 김승기
장구를 칠까
꽹과리를 칠까
팔을 벌려 춤이라도 출까
슬퍼서 눈물이 나고
기뻐서도 눈물이 나고
아픈 가슴마다 눈물이 번지는,
삶이란 게 한 바탕 놀이판이 아니겠느냐
하늘을 향해 두드릴까
땅바닥을 두드릴까
북채는 어디에 있느냐
꽃이
피고 지는
소리
그 여백으로 남는 울림을
사물놀이로 놀아 볼까
힘껏 두드리고 나면
마음이라도 시원해질까
윤회의 바다에 뜨는
달이여
모진 목숨일지라도
한 순간 피었다 사그라지는 불꽃,
촛불처럼 열심히 살아도
이생에서의 그림자가
내생의 죄업으로 남는
가여운 사랑아
신명 나는 춤판 한 마당으로
맺히고 쌓이는
怨도 恨도
함께 풀고 가야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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