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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쑥부쟁이 Bristle-hair aster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4. 20:35
갯쑥부쟁이 Bristle-hair aster. 염전 도랑가에 피어난 갯쑥부쟁이는 구름낀 날이라 그런지 처량해 보인다. 높이 30-100cm. 줄기잎은 어긋나며 도피침형 또는 선형으로 가장자리가 둔하다. 꽃은 8-11월에 피며, 가지 끝에 지름 3-5cm인 머리모양꽃이 1개씩 달리며 연한 보라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도란형이고 털이 있다.
드라마 쑥부쟁이 http://www.imbc.com/broad/tv/drama/aster/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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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의 말 / 노창선
내 아비는 대장장이
언제나 우리 집 뜰에서는 불이 문제였다
겨울 바람이 수많은 화살 되어
내 몸 과녁 삼아 달려들 때도
아비는 묵묵히 불을 괄게 다루었다
쇠의 살을 붉게 익혀
아주 부드럽게 다루거나
챙, 챙, 챙, 쇠의 정수리를 곧게 내리쳐
칼이나 혹 낫의 형상을 담금질 해 내고는 했다
섣달 그믐께
과녁을 찾는 화살들이 급하게 추위 속을 달려올 때쯤
오랜 시간 장터를 헤맨 사람들 틈에 들어
대장간의 문간에 발 한 짝을 들이밀고
과녁의 화살들을 뽑아
불 속에 처넣어 달구어버리거나
손을 자꾸 비벼 귓불을 문지르거나
그렇게 섣달의 저문 해도 설핏 기울고
아주 부드럽게 익은 쇠의 살들이
게거품을 물고 단단해 지는 동안
나는 들판의 쉰 바람 속에 다시
시린 몸을 비벼 넣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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