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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실쑥부쟁이 threevein-aster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0. 9. 24. 11:03
까실쑥부쟁이 threevein-aster 곰의수해, 산쑥부쟁이, 학명 Aster ageratoides Turcz. 야백국(野白菊), 팔월백(八月白), 북한명 까실푸른산국. 높이는 1m 이고 8~9월에 자주색 보라색으로 핀다. 전초를 산백국(山白菊)이라 하여 風熱感氣(풍열감기), 편도선염, 기관지염, 정·瘡·腫(정·창·종), 毒蛇咬傷(독사교상), 벌에 쏘인 刺傷(자상)을 치료한다.
까실은 까슬의 사투리 혹은 북한어다. 표준말은 '까슬'이고 '-하다'가 붙어 형용사로 사용된다. '까슬하다'는 몹시 거칠고 빳빳한 느낌이 있다는 뜻이다. 다른 쑥부쟁이에 비해 잎이며 줄기며 까슬까슬해서 까실쑥부쟁이다. 쑥부쟁이는 국화과의 들꽃이요, 가을은 바야흐로 국화의 계절. 천지가 자줏빛 쑥부쟁이로 물들다가 이어서 노란 산국이나 감국 같은 들국화가 들판을 수놓을 것이다.
드라마 쑥부쟁이 http://www.imbc.com/broad/tv/drama/aster/vod/
까실쑥부쟁이 http://ktk84378837.tistory.com/1061 버드쟁이나물 http://ktk84378837.tistory.com/12
쑥부쟁이 사랑 / 정일근
사랑하면 보인다. 다 보인다
가을 들어 쑥부쟁이꽃과 처음 인사했을 때
드문드문 보이던 보라빛 꽃들이
가을 내내 반가운 눈길 맞추다 보니
은현리 들길 산길에도 쑥부쟁이가 지천이다
이름 몰랐을 때 보이지도 않던 쑥부쟁이꽃이
발길 옮길 때마다 눈 속으로 찾아와 인사를 한다
이름을 알면 보이고 이름을 부르다 보면 사랑하느니
사랑하는 눈길 감추지 않고 바라보면
꽃잎 낱낱이 셀 수 있을 것처럼 뜨겁게 선명해진다
어디에 꼭꼭 숨어 피어 있어도 너를 찾아가지 못하랴
사랑하면 보인다, 숨어 있어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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