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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메기를 말리면...
    심상 image 2008. 1. 30. 10:16

    남해.남해 힐튼골프장 앞을 지나는데 어느 어부집에서 길가 전봇대를 이용해 경골 어류인 물메기를 말리고 있다.예전엔 잡기도 어려웠지만 물컹물컹한 살 때문인지 생김이 미련해선지고기로 치지도 않았다요리 기술이 발전한 건지물메기탕은 담백해서 해장국으로 유명하다.지금 막 널었는지 물이 뚝뚝 떨어진다.곰치도 이와 비슷하다.천승세의 희곡 <만선>에는 곰치라는 주인공이 나오는데 미련하고 우직하고 고집불통인 성격에 붙인 이름이다.곰치란 녀석 물메기 비슷한데 꼭 그렇게 생겼거든.고기나 사람이나 우선 잘 생기고 보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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