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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촌에서 만난기타 etcetera 2008. 3. 26. 20:04
장곡사 입구.
지하여장군 / 박현령
장군님, 여장군님.
어디쯤 입니까
그곳은
할 수도 아니 할 수도 없이
끝없이 황량해가기만 하는
교외의 어느 간이역, 거기
넘쳐 흐르는 쉬르리얼리즘의 배반
밤차를 기다리며, 오직
사랑만이 남아있어
불타야하는
그런 충절의 밤의 간이역
꺼져들어가는 가등(街燈)을
켜고 또 켜며
기다릴 수도, 아니할 수도 없는
끝없이 황량해 가기만 하는
거긴 어디쯤입니까.
지하여장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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