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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아신스 Hyacinthus
    초목류 wild flower/백합과 Liliaceae 2008. 4. 9. 21:53

    발칸반도, 터키가 원산인 백합과  히아신스속의 구근초. 학명은 Hyacinthus orientalis . 크기는 20~30cm. 알뿌리식물로 수선화, 히아신스, 무스카리, 크로커스, 튤립이 있다. 달콤하고 그윽한 향이 그 어떤 꽃보다 진한데 푸른색꽃이 가장 강하고 꽃말은 비애이다. 베란다 화분에서 키우기가 안쓰러웠을까? 밖에다 심은 누군가의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손을 타면 어쩌지 했는데 꽃대 밑둥이 약간 꺾였을 뿐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다. 저렇게 살아 꽃핀 모습을 보노라니 장하단 생각이 든다. 너 나 할 것 없이 사람들은 짐승이다. 도저히 인간일 수는 없는 일이다.

     

     

    친구(親舊)1 -히아신스- / 천상병

     

     

    섬세하다고 했어도 이리도 갸냘픈가.

    사막에서는 명함도 못내 놓겠네.

    수분기(水分氣)가 없는 것은 별개(別個)일거야.

    여전스레 공기는 열기(熱氣)를 뿜어내고

    다 뿜어내면 하늘까지라도 팽게칠 모양이다.

    여행객(旅行客)이나 있으면 감상하여마지 않았을 텐데.

    원시시대의 원방향(原方響)도 잊어먹었네.

    이런 골치아픈 사막에 떨어지다니 원죄(原罪),

    누구에게 신앙고백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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