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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나무 Bridal wreath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08. 4. 14. 15:09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빗자루의 재료로 사용하였기에 싸리나무라 부르기도 하는데 싸리나무가 따로 있으니 혼동해선 안된다.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밥나무>조팝나무가 되었다. 농경사회에서 춘궁기는 민중들에게 힘겨운 시절이었다.해도 해도 끝없는 일이지만 왜 해도 해도 가난의 굴레는 벗지 못했을까? 다닥다닥 붙은 꽃밥을 보며 쓰려오는 뱃가죽을 부둥켜 안았을 것이다.이밥나무가 이팝나무가 되었듯이 조밥나무도 조팝나무가 되었다.조팝나무 Bridal wreath. 계뇨초(鷄尿草), 압뇨초(鴨尿草), 목상산(木常山), 눈버들(雪柳), 학명 Spiraea prunifolia for. Simpliciflora, 장미과 꼬리조팝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키 1.5~2m. 4~5월에 흰 꽃이 4~6개씩 산형 꽃차례로 달려 핀다. 수술은 약 20개이고 암술은 4~5개이며 수술보다 짧다.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고 한다. 씨방은 4~5개이다. 9월에 털이 없는 골돌(蓇葖)과를 맺는다. 뿌리에 알칼로이드를 함유하여 치열제,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하고 토탐증 치료에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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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꽃 나라 / 이은봉조팝꽃 나라에 가 본 적이 있지
그 나라에 초대받은 적이 있지
오월이 성큼성큼 창을 여는 날
초록이 환하게 불을 켜는 날
그 나라 백작부인이 나를 불렀지
자잘한 꽃들 까르르 웃어젖히는 나라
낮은 키의 제 몸 하얗게 흔드는 나라
딱따구리 같은 여인이 나를 불렀지
비천의 숲가에서도
추소의 강가에서도
여인은 내 손을 잡고 춤을 추었지
나비였을까 꽃이었을까 꿈이었을까
마음은 제 자리를 잃고
온종일 허공 위로 날아다녔지
이 나라에도 역사가 있지 추억이 있지
나를 이 나라에 오게 한 것은 무엇일까
바람일까 향기일까 그리움일까
백작부인이 내게 베푼
이 엄청난 선물이라니!
그녀가 내게 준 사랑을 어떻게 해야 하나
조팝꽃들 까르르 웃어젖히는 나라
제 낮은 마음 뽀얗게 뒤흔드는 나라
그 나라에 나, 가 본 적이 있지
백작부인한테 초대받은 적이 있지.
-《문학과창작》 2011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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