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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삼 蔓蔘 Pilose bellflower
    초목류 wild flower/초롱꽃과 Campanulaceae 2011. 8. 29. 09:04

     

    만삼 蔓蔘 Pilose bellflower. 蔘은 덩굴삼이란 뜻. 황삼(黃蔘), 삼승더덕, 초롱꽃과 더덕속의 여러해살이 덩굴풀.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 덩굴줄기는 길이 1~2m 정도로 전체에 털이 있고 자르면 유액이 나온다. 뿌리는 길이 30cm 정도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지만 짧은 가지에서는 마주난다. 잎몸은 난형으로 양면에 잔털이 많다. 잎의 뒷면은 분백색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7~8월에 피는 꽃은 녹색을 띠는 황백색이다. 더덕에 비해 뿌리가 곤봉모양이고 잎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길고 화관에 반점이 없으며 끝이 자색을 띠지 않고 종자에 날개가 없다. 꽃잎에 무늬와 반점이 없는 것이 더덕이나 소경불알과 다르다. 뿌리를 당삼(黨蔘) 또는 만삼이라 하며 주로 건강 생활을 돕고, 순환계·호흡기 질환과 허약 체질에 효험이 있다.

    더덕 http://ktk84378837.tistory.com/2857 http://ktk84378837.tistory.com/3953 만삼 http://ktk84378837.tistory.com/572 

     

    만삼 / 김승기

     

     

      지난여름은 밤낮없이

    푸르게 하얀 등을 켜고 살았어

     

    팔다리 쿡쿡 쑤시는 어두운 장마철

    뒤란 돌담 옆에서 올려다보는

    머언 산 그리움

    구름으로 싱그러운 향기 실어 보냈어

     

    향긋한 종소리로 꽃등 밝혀도

    오스스스 오그라드는 가슴

    속옷 흠뻑 젖도록

    땀 한 번 흘리지 못하고

    아픈 마음만 무겁게 내려앉았어

     

    이제 가을하늘

    포근한 햇살 아래

    눈물 까맣게 씨 맺히는데,

    여름의 따뜻했던 기억 있었을까

     

    겨울잠은 돌담 옆에서 자야겠지

    새봄엔 산을 오를 수 있을까

    땀 흘리는 여름 맞이할 수 있을까

     

    꿈꾸는 봄이여

    다시 하얗게 꽃등 켜는

    산바라기

    가물가물 멀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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