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칡덩굴 Pueraria lobate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08. 8. 2. 08:54
칡 葛 Kudzu Vine. 학명 Pueraria lobate. 콩목 콩과의 목본성 덩굴식물.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로 이들 지역에서는 녹말을 함유한 식용뿌리와 줄기로부터 만들어지는 섬유를 얻기 위해 오랫동안 재배했다. 한방에서는 꽃 말린 것을 갈화(葛花), 뿌리 말린 것을 갈근(葛根)이라고 한다. 칡 줄기를 삶은 다음 껍질을 벗겨내 만든 하얀 섬유로 짠 옷감을 갈포라고 한다. 어린잎은 5월에 따서 나물로 먹으며 뿌리를 캐서 찧은 다음 물에 여러 번 담가 앙금을 가라앉혀 만든 녹말은 갈분이라고 한다. 갈화는 장풍(腸風)에, 짧게 썰어 말린 갈근은 치열·, 산열, 발한, 해열에 쓰인다.
등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851 http://ktk84378837.tistory.com/5617칡덩굴 http://ktk84378837.tistory.com/4089 http://ktk84378837.tistory.com/2856 http://ktk84378837.tistory.com/1234
등칡 http://ktk84378837.tistory.com/554
<칡꽃마을>이야기 / 이은상
시인은 막대 끌고
또 한 고지에 올랐더니
파수 서 있는 병정 한 사람
산 밑 마을 가리키며
겪어 온
기구한 사연
들려 주는 이야기--
'바로 저 아래 보이는
칡꽃마을이 내 고향이죠
저기 약수터가 있어
거기 가 빌면 소원성취한다기
약속한
처녀랑 하냥
아침 저녁 같이 다녔죠'
'그러다 전쟁이 터져
온 마을이 불타버리고
모두들 죽고 흩어지고
나는 뽑혀서 군인이 되고
처녀는
마을을 못 벗어나
비참하게도 숨져버리고'
'나는 전투부대 따라
이곳 저곳 옮아 다니다
지금은 뜻밖에도
이 고지 감시대 파수병이 되어
날마다
칡꽃마을 내 고향
내려다보며 섰지요'
'저기 있는 약수터도
영험이 없나봐요
그렇게도 빌었었는데
소원성취 못하고서
옛 처녀
그려 보면서
명복을 빌며 살지요
수록시집 기원 ( 경희대출판국 ) 발표년도 1982
'초목류 wild flower > 콩과 Leguminos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덩굴팥 Phaseolus calcaratus (0) 2008.08.12 좀싸리 Lespedeza virgata (0) 2008.08.04 잔개자리 Medicago lupulina (2) 2008.07.31 네잎갈퀴 Rough-seed bedstraw (0) 2008.07.23 물아카시아[acacia] (0) 2008.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