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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바람꽃 Manchurian isopyrum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09. 3. 23. 11:06
만주바람꽃 Manchurian isopyrum. 미나리아재비과 만주바람꽃속의 다년초. 학명 Isopyrum manshuricum (Kom.) Kom. 높이 20cm. 근생엽은 2회 3출이고 소엽은 어린 `개구리발톱` 잎과 닮았다. 꽃은 4-5월에 피고 백색이며 꽃받침은 꽃잎모양이고 5장이며 꿀샘판은 반 쌈지모양이며 달걀모양이다. 열매는 삭과로 2개씩 달린다. 만주에 많이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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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바람꽃 - 김승기만주에서 불어오는 바람
한겨울 얼마나 뼈저리게 아팠으면
봄은 저만치 있는데
어찌 이리도 일찍 꽃 피웠으랴
옅은 노란빛을 띠는 너의 환한 얼굴 웃음이
온몸을 따듯하게 데운다
신경세포마다 비틀리고 쪼그라드는 겨울 한파
찡그림 없이 견디어냈는데도
왈칵 눈물 쏟아진다
늙어갈수록 팍팍한 세상살이
한겨울에도 꼭꼭 입 앙다물며 보낸 사람아
꽃샘추위 기승을 부리는 어느 날
느닷없이 눈물 난다면
저기 저 산에 올라
만주바람꽃에게 말 한마디 건네 보라
깊은 잠 이루지 못하며 이리 뒤척 저리 뒤척
겨울의 절망을 맛본 이는 알리라
채 녹지 못하는 눈얼음 틈새에서 빠꼼히 고개 내밀며 피우는
저 조그만 꽃 하나가
얼마큼 편안한 위로와 힘이 되어 주는지를
마음 모두 내려놓았어도
경칩 무렵 몸서리치게 꽃샘추위 닥치면
가끔 덧나는 겨울의 상처
짓물러터질 때 왜 없으랴
耳順의 나이, 여전히 끝나지 않는 꽃샘추위
바람 차거워도
나는 기쁘게 너를 만나 새봄맞이를 준비한다
멀리서 달려오고 있는, 저 환장할 봄을
시집명 : 한국의 야생화 시집 (6) [그냥 꽃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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