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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낭화(錦囊花) dicentra
    초목류 wild flower/현호색과 Fumariaceae 2009. 5. 3. 08:55



    이건 고촉사 금낭화다.

    금낭화는 현호색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금낭화의 이름에 반할 즈음 그 영롱한 자태를 보고 놀란다.

    수줍은 듯 진분홍빛 꽃송이는 등처럼 휘어진 줄기에 조랑조랑 매어 달렸다.

    삐삐머리를 연상시키는 하트형 양갈래로 갈라진 꽃잎 사이로 희고 붉은 또 다른 꽃잎이 늘어져 나왔다.

    금낭화는 아름다운 모습에 걸맞게 지역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출처는 불분명한데각시볼락이라고도 하였다.

    볼락은 바다 어류인데 무늬가 화려하고 아름다워 빗댄댄 이름인가 추측해본다.

    모란처럼 아름다운 꽃과 꽃줄기가 등처럼 휘어져등모란 또는 덩굴모란이란 이름이 있다.

    여인들의 노리개 주머니(낭 囊)를 닮은 꽃모양 때문에 며느리주머니, 며늘치로 불리기도 한다.

    어린순을 채취하여 고사리처럼 물에 삶아 독성을 우려낸 후 나물로 무쳐 먹는다.

    한방에선 토당귀(土當歸)라 하여뿌리와 줄기에 있는 프로터핀이피를 고르게 하고 종기를 완화시킨다 하여 약재로 쓴다.

    금낭화 최대군락지는 대아수목원 제3전망대 밑 북동사면 해발고도 250~400m 구간이다.

    대아수목원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리에 위치한다.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은 입장료도 없고 주차비도 받지 않는다.

    볼거리도 많지만인근의동상저수지는 풍광이 아름답기 그지 없다.

    가까이화산에 있는 화산붕어찜을 먹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다.



    금낭화(錦囊花) dicentra. Bleeding heart, 금낭근(錦囊根), 토당귀(土當歸), 등모란, 며느리주머니, 하포목단근(包牧丹根), 며눌취,  학명 Dicentra spectabilis , 양귀비목 현호색과 금낭화속의 여러해살이풀. 속명 Dicentra는 희랍어 dis(2)와 centron(距)의 합성어로 2개의 꽃잎에 거가 있다는 뜻이다. 중국 한국 원산. 높이 40-50cm. 꽃은 5∼6월에 옅은 분홍색으로 피어난다. 줄기 끝에 차례로 피어나고 꽃모양은 볼록한 주머니 모양이다. 꽃잎은 4개가 모여서 심장모양으로 되고 바깥 꽃잎 2개는 밑 부분이 꿀주머니로 된다. 안쪽 꽃잎 2개가 합쳐져서 관 모양의 돌기가 된다. 꽃받침 잎은 2개로 가늘고 작은 비늘 모양이며 일찍 떨어진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6~7월경에 콩꼬투리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달리고 안에는 검고 광채가 나는 종자가 들어 있다. 꼬투리는 가지 안쪽에서 꽃이 핀 순서에 따라 가지끝 쪽으로 주렁주렁 매달린다. 근경(根莖)을 荷包牡丹根(하포모단근)이라 하며 祛風(거풍), 和血散血(화혈산혈), 消瘡毒(소창독)의 효능이 있다.

    금낭화 http://ktk84378837.tistory.com/277 http://ktk84378837.tistory.com/860 http://ktk84378837.tistory.com/4736 

    흰금낭화 http://ktk84378837.tistory.com/187 



    선암사 금낭화김인호

     

    금낭화

    이제껏 알지 못하던 우리가

    이렇듯 서로를 부르며 만날 수 있다니

    이 봄날 다 가 너 꽃잎 떨구더라도

    내 마음속에 늘 환히 피어 있으리니

    어디 멀리 떠나 다시 너를 찾지 못할지라도

    내 마음속에 늘 이렇듯 피어 있으리니

    내 가진 것 다 잃더라도

    너는 내 맘에 남아 있을 것이리니

    주렁주렁 연등 내 건 듯한 금낭화 곁만 맴도는

    아, 사랑에 마악 눈뜨던

    스무 살 적 마음의 한나절이여!

     

    내항문학 동인지 20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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