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꽃창포 흰붓꽃 붓꽃

 

붓꽃과 꽃창포는 언뜻 보아 구분이 어렵지만 차이점은 의외로 간단하다.

붓꽃은 잎 가운데에 넓적한 그물무늬가 자리한 반면 꽃창포는 갸름한 빗살무늬가 있다.

붓꽃은 아무데서고 잘 자라지만 꽃창포는 습기를 좋아해서 주로 습지에서 자란다.

가장 일반적인 붓꽃은 자주색 꽃으로 제비붓꽃이라 한다.

흰붓꽃 White-flower blood iris,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Iris sanguinea, 꽃봉오리가 붓의 끝모양과 같고 흰색이라 흰붓꽃, 솔개의 꼬리 같다 하여 백연미(白鳶尾)라고도 한다.,

 

붓꽃 Iris nertschinskia, 계손(溪蓀)·수창포(水菖蒲)·창포붓꽃.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전의 모습이 붓과 유사하여 붙여진 명칭. 생약명 연미(鳶尾)이며 주로 소화기·피부과 질환을 다스리며, 주독을 풀어준다. Iris는 붓꽃류를 총칭하는 속명이다.

금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3314 http://ktk84378837.tistory.com/3353 http://ktk84378837.tistory.com/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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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  /  최해춘

 

청보라 미소를

아스므레 머금어도

오 가는 이

눈길 한번 머물지 않는 자리.

뿌리는 돌을 뚫는

아픔도 초월하고

잎새에 이는 기개 대지를 다스리네.

고즈녘히 부는 바람

외로움을 실어 와도

청보라 미소는 초야에 퍼져 간다.

옛 선비 쓰던 붓대

붓꽃되어 피어나서

선인의 절개같은 고고함을 흩날리며

청보라 붓꽃 향기

하늘 향해 떠나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