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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나무 Rhus javanica초목류 wild flower/무환자나무과 Sapindaceae 2009. 8. 14. 14:15
옻나무과의 낙엽관목이나 독성이 없다.
단풍이 어찌나 붉고 선명한지 붉나무가 되어 단풍의 으뜸이 되었다.
붉나무 Chinese Sumac. 옻나무과의 낙엽 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 오배자나무, 굴나무, 뿔나무, 천금목(千金木), 염부자(鹽膚子), 염구자(鹽梂子), 학명 Rhus chinensis. 키 3m. 잎은 어긋나고 깃 축에 날개가 있다. 8~9월에 백색 또는 황백색의 꽃을 피운다. 10월에 동글납작한 황적색의 핵과가 달려 익는다. 붉나무 열매의 과육은 소금을 발라놓은 것처럼 하얗게 된다. 이것을 긁어모으면 훌륭한 소금 대용품이 되었다. 붉나무를 한자로 염부목(鹽膚木) 또는 목염(木鹽)이라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잎자루 날개에 붉나무진딧물이 기생하여 만든 주머니 모양의 벌레집(벌레혹 : 蟲廮)을 오배자(五倍子)라고 하는데 딱딱하나 부서지기 쉽고 속은 비어 있으며 그 안에 1만마리의 벌레와 그 벌레가 분비한 물질이 있다. 7월에 벌레혹을 채취하여 불에 쪼여 벌레를 죽인 뒤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쓰는데 주로 호흡기, 피부과, 신경계 질환을 다스린다. 《동의보감》에 “폐에 풍독이 있어서 피부가 헐거나 버짐이 생겨 가렵고 고름, 또는 진물이 흐르는 것을 낫게 한다. 다섯 가지 치질로 하혈이 멎지 않는 것, 어린아이의 얼굴과 코에 생긴 감창(疳瘡), 어른의 입안이 헌 것 등을 낫게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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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나무 / 신순애
또르르 오물리어
올망졸망 혹을 달고
뜻 깊은 소망 하나
아무도 모를거고
잎새에 오배자 진딧물 담아
잉크물감 채운 창고
원고지 채워가는
펜촉의 보람이고
쏟아져 널려 있는
활자의 공해이고
흑백을 가려주는 나무
있다하면 좋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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