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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댕이 (소어 蘇魚) Sardinella zunasi동물 Animal/어패류 魚貝類 fish & shell 2024. 5. 27. 22:14
붉은 밴댕이가 아니라 붉은 천막에 얼비쳐 붉게 보이는 밴댕이. 제철이란다.
밴댕이[蘇魚] Sardinella zunasi . 위어(葦魚)와 함께 주로 한강 유역에서 생산되며, 5월에 가장 맛이 좋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의 식자재를 담당하던 사옹원(司饔院)에서 경기도 안산 지역에 소어소(蘇魚所)를 설치하여, 진상할 소어(蘇魚)를 직접 관리하였다. 소어는 회나 구이·탕으로 먹었고, 젓갈 즉 밴댕이젓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다. 이응희(李應禧)는 『옥담사집(玉潭私集)』에서 단오절이 가까워 오자 어시장에 소어가 가득 나와 있는 모습을 묘사하면서, 소어는 상추쌈으로 먹으면 맛이 으뜸이고 보리밥에 먹어도 좋다고 하였다.1830년(순조 30)경에 쓰인 『농정회요(農政會要)』에서도 소어는 탕이나 구이 모두 맛이 좋지만, 회로 만들면 더욱 맛이 좋다고 하였다. 예산전통시장
반성 190 / 김영승
쓸쓸하다.
사생활이 걸레 같고 그 인간성이 개판인
어떤 유능한 탈렌트가 고결한 인품과
깊은 사랑의 성자의 역할을 할 때처럼
역겹다.
그리고 보통 살아가는 어리숙하고 착하고
가끔 밴댕이 소갈딱지 같기도 한 이런저런 모습의
평범한 서민 역할을 할 때처럼.
그보다 훨씬 똑똑하고 세련된 그가
그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도색적인 그가
수줍어한다거나 이웃에 대해서 작은
정을 베풀고 어쩌구저저구하는 역할을 할 때처럼.
각자 아버지고 어머니고 선생이고 아내고,
어쨌든 이 무수한 탈렌트들과
나는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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