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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응노미술관
    문화 culture/미술 art 2023. 5. 3. 16:21

    동양화의 현대화를 꾀하며 고군분투한 고암 이응노(顧菴 李應魯, 1904-1989)와 전통회화를 고수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한 동양화의 6대가인 심향 박승무(深香 朴勝武, 1893-1980). 1934년 전주에서 간판점 개척사를 운영하던 이응노가 심향선생화회사무소 개설하고 박승무의 심향화회 개최를 도왔으며 이에 대한 감사로 천첩운산을 선물했다. 목포에서는 합작도를 제작한 사실도 있다.

    박승무, 도류촌심(桃柳村深), 1926, 종이에 수묵담채

    군학도群鶴圖, 박승무, 1940, 비단에 수묵담채

    박승무, 이폭가리개, 황응도(黃鷹圖), 종이에 수묵담채, 1964년. 擧趐雲天近 回眸燕雀稀 時在甲辰夏日 深香散人 (날개를 펼쳐 구름낀 하늘 가까이 올라 눈동자 돌리니 제비와 참새가 드무네). 당나라 경위(耿煒)의 送郭秀才赴举(과 거보러 가는 곽수재를 전송하며). 송골매와 같은 학식을 발휘하여 다름 사람을 제압하고 과거에 입격하라는 내용을 매에 비유 표현하였다. 

    송학도(松鶴圖) 수묵에 담채, 毛骨珊珊白雲淸 千年世上頂丹成 甲辰夏日 深香老樵 (용모와 골격이 찬란하여 흰옥같이 맑으니 천년 세상에 이마의 단사를 이루리. 갑진년(1964) 여름 심향 늙은 나뭇군. 송나라 송무(宋無, 1260-)의 칠언고시 중. 단사는 이마에 붉은 점이 있는 단정학으로 장수를 상징하며 도가(道家)에서 도사(道師)가 금액(金液)과 단사(丹砂)로 불사약인 단사를 만들어 불로장생을 이룬다는 연단술이 발달했다.

    낙조상림기홍(落照霜林氣紅). 박승무, 1960년 수묵에 담채

    박승무, 설회강산(雪褢江山), 1958년, 수묵에 담채

    박승무, 설청(雪晴), 1965, 종이에 수묵담채

     

    결혼도 wedding, 이응노, 1940년대 초

    정물화, 이응노, 1944년

    공주산성, 이응노, 1940년

    홍성 월산하, 1944년

    서강, 이응노, 1956년

    당인리발전소, 이응노, 1969년, 종이에 수묵담채

    대숲, 이응노, 1951, 종이에 수묵담채

    황소, 1926, 이응노, 서울미술관에서 대면했던 이중섭의 소와는 확연히 다르다.

    산수10폭 병풍, 1957년, 한지에 수묵담채

    이 모든 작품들이 이 붓끝으로부터 시작되고 끝이 났다.

     

    저녁 식사 후에 만난 신세계백화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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