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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브락사스 Abraxas
    문화 culture/미술 art 2022. 10. 3. 13:02

    소라면 현천리 가사리생태공원 갈대밭을 거닐면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안내문에는 '너와나의둥지'인데 데미안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을 소개하고 있다. 새가 알에서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그 새는 아브락사스 신에게로 날아간다.' -헤세의 데미안-

    아브락사스(Abraxas) 는 선과 악 즉 모나드(Monad, 아리스토텔레스)와 데미우르고스(demiourgos, 플라톤)를 한 존재 속에 모두 지니고 있는 신이다. 이집트의 신이자 악마라고도 하였다. 칼 융은 모든 대립물이 한 존재 속으로 결합된 신이며 기독교의 신이나 사탄보다 더 고차적 개념의 신이라고 하였다. 여수에서.

     

    아브락사스는 고대 알렉산드리아 그노시스파의 신이다. 머리에는 수탉의 벼슬이 있고, 허리 아래는 뱀이다. 오른손에는 방패, 왼손에는 채찍을 들고 있다. 그는 생물과 신 사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로마제국 말기에는 영험한 마법의 힘을 가진 존재로 추앙받았다. 아브락사스(Abraxas 혹은 Abraxax) 단어로 보이는 그리스 문자들의 나열. 2세기초 영지주의 교사인 이집트의 바실리데스는 아브락사스를 최고신으로, 신성을 유출시키는 원천으로 보았으며, 하나가 1년 중 하루에 해당하는 365개의 하늘들 혹은 창조의 순환을 다스린다고 보았다. 365라는 숫자는 'ΑΒΡΑΞΑΣ=Abraxas'라는 단어를 이루는 7개의 그리스 문자의 수 값과 일치한다. -다음백과

     

    아브락사스1집 표지. Abraxas는 1986년 결성된 폴란드 출신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이 있다. 이들의 노래는 격정적인 한 편의 영화 같다. 때론 강렬하게, 때론 부드럽게, 때론 아름답게 삶을 이야기하고 인생을 읊조리면서 아주 특별한 사색으로 인도한다. https://youtu.be/9wT1s96JIb0

     

    여수 사는 친구가 있어 고향친구모임을 오션리조트에서 가졌다. 저녁놀에 물든 호텔도 멋지고 아침놀에 부서지는 윤슬(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가르면서 지나가는 어선도 낭만적이다. 뒤에 숨은 해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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