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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루 김홍신(金洪信)
    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23. 3. 31. 15:02

    미세먼지 나쁨의 경고와 외출자제 안내가 방송되니 갑갑한 마음이 더욱 강해진다. 이 참에 빼물고 빼물던 김홍신문학관을 다녀오자고 아내의 손을 잡았다. 김홍신(金洪信 1947- )은 터어나기만 한 공주와의 인연은 없고 논산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건국대 국문과 졸업하였다. 1976년 현대문학에 물살, 본전, 먹 추천으로 등단하였다. 등단 작품은 잘 몰라도 인간시장 만큼은 스스로 인간시장 세대라 칭할 정도로 영향을 미쳤던 작품이다. 

    소설 인간시장은 ‘인간시장’이라 지칭되는 인신매매의 본거지와 창녀촌을 중심으로 이 사회의 모순을 폭로한다. 주인공인 장총찬(원래 이름인 권총찬을 사용했더라면?)의 성격자체가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모습이기도 하지만, 정치 사회적으로 암울했던 1980년대의 시대적 울분을 드러내며 독자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일종의 히어로 역할을 수행해 주었다. 최초의 밀리언셀러로 1백만부 판매된 소설이다. 군사정권은 대학가, 노동 현장, 군부대, 판매금지, 해외 근로 현장에서 판매금지를 시켰던 상황에서 세운기록이며,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으니 엄청난 인기를 가름할수 있다.

    집필도구

    북카페

    국민작가 모루 김홍신 족자. 모루는 무언가를 올려놓고 두들기기 위한 도구이다. 대장일을 할 때 주로 쓰이며, 강철이나 주철로 만든다. 작가의 호에 인생과 철학과 정신이 그대로 녹아 들어 있다.

    대발해. 668년 고구려의 멸망에서부터 698년 고구려 유장 대조영이 세운 발해가 926년 멸망하기까지 발해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서술한 역사소설이다. 발해에 대한 관심이 역사학적으로도 고조되면서 이 고대 국가의 흥망성쇠를 치밀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터져나왔다. 들풀처럼 억센 민초와 여러 임금과 장졸 등 400명이 넘는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치열한 각축전을 시종일간 긴장감을 잃지 않고 강렬하게 펼쳐나갔다는 평이다.

    발해(渤海) / 김시습(金時習)

    渤海秋深驚二毛 (발해추심경이모발해의 늦가을 추위에 머리털이 놀라니

    鴻飛遵渚求其曹 (홍비준저구기조기러기도 물가에 내려 제 무리를 찾네

    莫思閑事祗自勞 (막사한사지자로수고로우니 한가한 일 생각말고

    且與鐺杓同生死 (차여쟁표동생사술 그릇과 생사를 같이하여

    逞盡丈夫平生豪 (영진장부평생호장부의 평생 호기를 다 부려보세

     

    영상관에 쌓은 서탑.

    풍객(風客),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대학교수직에 있던 장우림은 교단에서 물러난 이후 노름에 몰두하다 향이란 여자를 만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바람바람바람, 1982년 일간스포츠에 연제된 김홍신의 장편소설. 젊은 세대의 풍속도와 구세대의 세속적 욕망을 그린 작품이으로 상‧하 두 권으로 출간된 이 소설은 출세를 위해 질주하는 젊은이들의 실상,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보여 주고 있다.

    21세기의 지성 이어령님의 영상메세지. 

    바람으로 지은 집 바람으로 지은 책. 초대문화부장관인 이어령님의 말씀 중에 

    “이 세상에 바람 본 사람은 없습니다. 몇 십만 년 광년 떨어져 있는 별을 본 사람도 있고요. 몇 만 미터 지하의 바다 밑 산호초를 본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바람 본 사람은 없습니다. 김홍신 문학관을 개관하면서 우리는 바람을 눈으로 처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오면 열정의 바람, 사랑의 바람 등 우리 곁을 스치고 지나가는 모든 바람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은 움직일 때 바람입니다. 바람은 멈추면 사라집니다. 그러나 김홍신문학관의 ‘바람의 집’은 바람이 쉬는 곳이며 바람이 일어나는 원천입니다. 바람이 멈추는 곳, 바람을 볼 수 있는 곳, 바람이 불어오는 원천이 되는 곳 ‘바람으로 지은 집’에서 우리는 바람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겠지만 김홍신문학관은 온 세계로 퍼져 나가는 바람의 원점이 될 것입니다. 바람을 보십시오. 바람을 그리십시오. 그리고 바람과 함께 떠나십시오.”

    김홍신문학관

    옥상에서 본 건양대학교

    김홍신문학관 집필관인 모루헌과 모루정. 사방 1칸의 모루정은 정경세의 청간정(聽澗亭)인 계정(溪亭) 느낌이다.

    놀뫼신문 김홍신과 논산, 논산사람들 : 놀뫼신문 (ff.or.kr)

     

    김홍신과 논산, 논산사람들 : 놀뫼신문

    [김홍신문학관 개관 특집]김홍신과 논산, 논산사람들 지방정부는 유명작가 유치에 사활을 걸다시피한다. 지자체 브랜드 홍보 효과가 월등하기 때문이다. 인근 공주시는 들꽃시인 나태주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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