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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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사람 소세양(蘇世讓)신도비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9. 5. 16. 12:42
미륵사지를 둘러 소세양신도비를 찾았다. 전북 유형문화재159호, 소세양(蘇世讓, 1486~1562년), 호 언겸(彦謙), 양곡(陽谷), 퇴재(退齋), 퇴휴당(退休堂), 당대의 내로라 하는 양반건달을 물리치고 황진이가 오직 사랑한 한 남자 소세양, 신도비문은 해서체로 강녕군 홍섬이 짓고 그 아들 홍수가 썼다. 두건은 관찰사 심전이 썼다. 新月(신월) / 소세양(蘇世讓) 誰斷蟾宮桂(수단섬궁계) 누가 섬궁의 계수나무를 깎아 裁成玉女梳(재성옥녀소) 여인의 빗 같은 저 달 만들었나 銀河一別後(은하일별후) 칠석날 은하에서 헤어진 뒤 愁亂탁空虛(수란 공허) 시름에 겨워 저 하늘에 던졌나 진, 주, 소, 씨를 새긴 석등은 4기가 있다 전북 익산시 왕궁면 용화리 산33 용화저수지를 내려다본다 진주소씨 화종회 익산 출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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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명기 계랑 이매창의 '이화우 흩뿌릴제~'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2. 12. 28. 17:48
2006년 6월 6일 부안 매창공원에서. 부안 명기로 알고 있는 매창은 아전을 하던 이탕종(李湯從)의 딸이다. 시문과 거문고에 뛰어나 당대의 문사인 유희경(劉希慶)의 애인으로 허균(許筠), 이귀(李貴) 등과도 교유가 깊었다. 부안(扶安)의 기생으로 계랑(癸娘)이라 하였는데 개성의 황진이(黃眞伊)와 더불어 조선 명기의 쌍벽을 이루었다. 동명이인으로 사임당 신씨의 딸이자 율곡 이이의 누님인 매창(梅窓)이 따로 있다. 무덤앞에서-송수권, 2011년에 세우면서 매창시인을 기린다는 의도는 좋지만 시인을 한낱 기생으로 폄훼한 내용을 담은 시를 매창시인의 묘 앞에 세운 것은 매우 부적정한 것이라는 현지문단반응이다. http://www.ib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1805 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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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金芙蓉) 묘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2. 9. 27. 15:53
운초(雲楚) 김부용(金芙蓉)은 평양의 황진이, 부안의 매창과 함께 조선3대 명기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성천(成川)에서 청빈한 선비의 무남독녀로 태어나 10세 전후에 부모를 모두 여의면서 기생이 되었다. 성천부사 유관준(劉寬埈)의 소개로 방년 19세에 77세이던 평안도관찰사로 평안에 들렀던 연천(淵泉) 봉조하(奉朝夏) 김이양(金履陽; 1755~1845)의 소실이 되었다. 김이양이 호조판서가 되어 한양으로 올라간 뒤 소식이 없자 그리워하면서 쓴 보탑시 '부용상사곡(芙蓉相思曲)'이 유명하다. 불교에서 부용은 연꽃을 가리킨다. '승첩용(勝妾容)'을 통해 발상의 탁월함과 뛰어난 재치를 엿볼 수 있다. 봉조하의 묘소도 광덕산에 있다. 부용의 묘와 시비는 광덕사 오른쪽 길로 1km 정도 오솔길을 오르다가 계곡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