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
스치는 풍경심상 image 2007. 12. 26. 17:31
봉사활동 같지도 않은 봉사를 하고 물이 들어와 우린 밥 먹고 떠난다. 창밖으로 보이는 어촌의 풍경은 너무 아프고 쓸쓸하다. 사고 난 이때라고 더욱 저며온다. 태안기름유출사고현장 봉사활동을 마치고. 태안기름유출사고현장 http://ktk84378837.tistory.com/3531 http://ktk84378837.tistory.com/3533 http://ktk84378837.tistory.com/3534 소근포 체오정(所斤浦掣鰲亭) / 매계 조위(梅溪 曺偉,1454~1503) 체오정상옹청유(掣鰲亭上擁靑油) 체오정 위로 푸른 구름이 피어오르고 만리건곤입우모(萬里乾坤入雨眸) 만 리 밖 하늘과 땅이 두 눈에 들어온다. 도서중중라작대(島嶼重重螺作黛) 섬들은 첩첩이 감기어 눈썹처럼 보이고 파도묘묘신위루(波濤渺渺..
-
지금은 방제작업 중기타 etcetera 2007. 12. 26. 10:31
군산 38전투비행단에 근무 중인 아들한테서 전화가 왔다. 저도 선것날 태안으로 방제작업을 나갔다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를 만나 악수까지 나누었다고 자랑이다. 좀 이기적인 애라 열심히 하지는 않은 모양인데 군에 몸담고 있으니 그런 체험이라도 했지. 법대 다니는 둘째에게도 같이 가잔 말을 몇 번했지만 들은체 만체였다. 사람은 어디든 소속되어 있어야 게으름이 덜하고 책임감도 생기는 거다. 간간이 어린이를 가진 가족이 팀으로 오기도 하지만 거 다 자식 교육 목적상 온 것이고 ... 나머지도 학교다 회사다 교회다 무슨 단체다 그렇다. ... 아래 사진도 군인들이다. 봉사정신을 어릴 때부터 불어넣겠다고 교육개혁하는 사람들이 미국에서 들여와 학교에 넣었다. 명분이야 그럴듯 하지만 어디 내맘 같은가? 봉사도..
-
남에게 해는 끼치지 말아야...기타 etcetera 2007. 12. 26. 09:10
22일(토)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모항항으로기름방제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시커먼 원유 1만5천여톤이 유출된 사상 최대의 이 사고는 지난 12월 6일 정박중인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해상크레인을 실은 삼성중공업 예인선의 통신이 두절되면서 일어난 인재 중의 인재였다.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에게 돌아갔고 불쌍한 건 예나 지금이나 가난하고 힘 없고 배운 것 없는 농어민이다. 사고를 일으킨 사람들은 이렇게 큰 사고일 줄 꿈에나 생각했을까. 사고를 일으킨 쪽은 서로 발뺌을 하느라 난리 부르스고 보험회사측은 피해 증거가 없다고 보상을 할 수 없단다. 세상 참 웃기지? 학생 282명이 1만7천원씩 내서 버스 7대를 빌리고 교사 13명이동참해서 새벽 6시에 출발 9시에 도착해서 작업복을 갖추고 나니 10시부터 활동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