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
일본 도시샤대학의 정지용과 윤동주-백제문화답사5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4. 1. 22. 16:02
도시샤대학을 들어서자 오른편에 몸을 낮춘 정지용과 윤동주의 시비가 나란히 보인다. 일정에 없던 이곳을 그들의 시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의미없는 여행이 될 것이라 주장하여 추가된 곳이다. 선배 정지용의 영향을 받아 저 멀리 용정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교토까지 내려온 당대 최고의 지식인 윤동주. 정지용은 귀국 후 한국동란 때 납북되어 생사불명이고 윤동주는 정치사상범으로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요절을 한다. 홍교장이 여까지 따라와 자료를 내보이면서 해설을 해주어 고맙고 감사하다.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
정지용, 김규홍, 육영수 생가 거쳐 대청호 바람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2. 12. 10. 10:44
정지용 생가, 오른쪽에 향수 시비가 보인다. 청석교(靑石橋) 정지용문학관, 생가 앞을 흐르는 실개천은 더 이상 휘돌아 나가지 않는다. 아이 추워! 수퍼마켓에 과자 사러 간다고 소리를 내지르며 달리던 아이는 이내 문을 닫았다며 투덕 투덕 걸어 내려왔다. 우편국 건물에 기쁜 소식을 전해 준다는 까치 그림이 인상적이다. 지금의 우체국 로고는 강남 갔던 제비가 다시 돌아온다는 제비 세 마리를 형상화하였다. 문정정미소 벽에 새겨진 의미 심장한 명문. '곡식 알이 거꾸로 떨어져도 싹은 반듯이 우로!' 애국지사 김규홍의 고즈넉한 생가도 '춘추민속관'이란 팻말을 달고 인근에 있다. 도와 군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춘추민속관'은 전통한옥체험관이다. 옥천역 앞에는 "고향' 시비가 있다. 시장통 벽면에 그려진 정지용 벽화..
-
달리아 Dahlia pinnata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9. 10. 9. 22:12
달리아 Dahlia pinnata Cav. 대려화(大麗花),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멕시코 원산. 원줄기는 높이 80~160cm. 가을에 고구마 같은 굵은 뿌리가 생긴다. 마주나는 경생엽은 잎자루가 있으며 소엽은 난형으로 톱니가 있다. 7~10월에 1개씩 밑을 향해 피는 꽃은 빨강, 노랑, 분홍 등 품종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꽃 모양은 홑꽃형, 아네모네형, 폼폰형 등 7-8가지가 있다. 멕시코의 국화이다. 꽃은 심혈관질환. 항암, 치매에 효과가 있으며 뿌리는 진통제로 사용한다. 달리아 / 정지용 가을볕 째앵하게 내려쪼이는 잔디밭. 함빡 피어난 다알리아. 한낮에 함빡 핀 다알리아. 시악시야, 네 살빛도 익을 대로 익었구나. 젖가슴과 부끄럼성이 익을 대로 익었구나. 시악시야, 순하디순하여다오. 암사슴처..
-
인동덩굴 Lonicera japonica초목류 wild flower/인동과 Caprifoliaceae 2008. 6. 7. 14:30
추위를 이겨내며 꽃을 피우는 인내가 있다.그리하여 시련과 고난의 극복을 뜻하는 대명사가 되었다.제3공화국과 제5공화국의 온갖 독재와 권력으로부터 시련을 당하고 이를 극복해 민족 지도자가 된15대 김대중 대통령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다. 인동덩굴 Japanese Honeysuckle, 겨우살이넌출. 눙박나무, 두개씩 쌍으로 핀다고 하여 이화(二花). 왼쪽으로 감아 나무에 붙으므로 좌전등(左纏藤). 이포화(二苞花), 이보화(二寶花), 이화(二花), 쌍화(雙花), 다엽화(茶葉花), 학명 Lonicera japonica. 인동과의 반상록(半常綠) 덩굴성. 인동(忍冬)은 풀의 모양으로 겨울을 나는 데서 찾은 강인을 담은 뜻이다. 금은화(金銀花)라고도 하는데 처음에 은색이었다가 금색으로 변하기 떄문이랍니다. 꽃은 ..
-
절에 핀 달리아 dahlia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10. 7. 20:06
남미 원산의 국화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예전에는 다알리아라고 했는데 달리아의 잘못된 발음이다. 달리아는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이 좋아했다는 말도 있다. 꽃말이 정열과 불안이라니딱 맞는 말이다. 붉은색은 그렇게 정열적인고 뜨끈한 맛이 있기는 하지만 불안정과 혼란이 뒤따르니 그리 좋아할 것도 아니다. 노란색 흰색이 얼마나 멋진가. 아래 사진은 계룡산을 내려오면서 동학사 정원에 피어 있는 노란색 달리아와 폼폰형 달리아도 있다. 꽃의 모양에 따라 헡꽃형, 콜라레드형, 작약형. 아네모네형, 테코러티브형, 세미켁터스형, 켁터스형, 난형, 로제트형 등으로 나눈다. 블랙달리아가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블랙 달리아 라는 제목을 가진 스릴러와 호러 두 가지 영화가 있었다. 아마 블랙이 주는 이미지로 뒷골목 폭력사건을 다루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