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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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Rhus verniciflua초목류 wild flower/옻나무과 Anacardiaceae 2012. 10. 19. 22:09
옻나무 Lacquer tree. 학명 Rhus verniciflua Stokes. 무환자나무목 옻나무과 붉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 20m. 잎은 어긋나기하며 홀수깃모양겹잎으로 소엽은 9 ~ 11개이고 달걀형이다. 꽃은 잡성주로 5월 말에 개화하는데 황록색이고, 원뿔모양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5개씩의 꽃받침조각과 꽃잎이 있으며 수꽃은 5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5개의 작은 수술과 암술대가 3개로 갈라진 1개의 암술이 있다. 핵과는 편구형으로 연한 황색이고 9월에 성숙한다. 옻칠의 원료이며 동의보감에 “마른 옻은 어혈을 삭이며 월경이 중단된 것을 치료하고, 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회충을 없앤다”, “생 옻은 회충을 죽이고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며 늙지 않는다” 이러한 효능으로 옻닭이며 옻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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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오자이 처녀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09. 11. 18. 17:53
áo(윗옷) dài(긴) 윗옷 이 길다는 뜻을 가진 아오 자이는 모두 가렸지만 모두 보여주는 매력적 패션이다. 15세기 전 에는 허리부분 밑으로 네 갈래 갈라진 긴 드레스(Áo Tứ Thân)였다. 중국의 장삼(長衫)과 쿠즈(바지) 영향을 받은 것이다. 명나라의 지배(1407~1428)를 받다가 레 왕조(1428~1788)가 들어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청나라에서 들여온 치파오(旗袍)를 기원으로 삼는다. 프랑스 지배시기 (1858~1954), 1930년대 예명을 르 뮈르(Le mur)라고 하는 디자이너 디자이너 Nguyễn Cát Tường에 의해 프랑스 영향을 받아 현대 아오자이가 탄생하였다. 남성 아오자이도 있으나 우리나라의 한복처럼 결혼이나 전통의식에 한정되어 보기가 쉽지 않다. 아름답기 그지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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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저 멀리서 날다풍경 landscape 2007. 12. 5. 19:49
대사연 11월 출사는 서천 신성리 금강하구언이다. 어쩌다가 목적지가 변경되어 가창오리를 잡으러 갔다. 주남저수지, 천수만 얘길 하다가 토요일 오후라 가까운 서천 신성리 갈대밭이 있는 금강하구언으로 달렸다. 붉게 타오르는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수십 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군무를 지어 날아오르는 꿈을 제각기 가슴속에 품고 달렸다. 해가 지기까지 찬바람은 머리를 맑고 시원하게 했으며 어둠이 내려앉는 세상은 고요하기만 했다. 마침내 저녁노을은 거짓말처럼 생기지도 않았고 가창오리는 저쪽으로 군산쪽으로만 날았다. 꿈은 항상 아름답지만 현실은 늘 그렇지 않다는 것. 수꿩 장끼나 청둥오리와 마찬가지로 가창오리도 수컷의 외관이 암컷보다 훨씬 화려하다. 특히 양쪽 뺨의 황색과 녹색의 태극문양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라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