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원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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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장령산(長靈山)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18. 10. 21. 23:47
개쑥부쟁이 Aster meyendorf , 북한어 푸른산국, 본초명 다지아이태구와화(多枝阿爾泰狗蛙花) 산백국(山白菊은 거담진해, 보익, 소풍, 이뇨, 청열, 해독, 해소에 효과. 나물로 먹는다.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솔이끼 Polytrichum commune Hedw. 줄기에 가는 잎이 달린 모습이 소나무 가지를 연상시킨다. 이고들빼기 Denticulate hawkweed, Crepidiastrum denticulatum, 숲가장자리, 냇가에 서식 느티고목에 새순도 늙었다. 꽃향유 Elsholtzia splendens Nakai, 해주향유, 붉은향유, 향여, 香茹, 노야기, 반변소(半邊蘇), Shiny mint 꿀풀과의 일년초. 전초를 향유(香薷)라 하며 發汗(발한), 解暑(해서), 化濕(화습), 溫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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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산 長靈山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17. 11. 9. 23:03
丹楓이라고 이렇게 붉어도 되는 것이냐? 단풍이 좋아 다시 찾은 장령산. 생강나무도 너무 노란 거 아니냐? 새벽에 핀 서리꽃이 해가 든 곳은 흔적없이 사라졌는데 응달에선 아직 싱싱하다. 올라갈 때는 그늘져 어두웠는데 내려오는 길에는 빛이 든 꽃범의꼬리는 너무 예뻐서 한참을 놀았다. 쑥부쟁이가 끝물인데도 어찌나 청초한지 시골새악시 같다. 구실사리라 하던가. 습진 곳은 아직 퍼런데 이 녀석은 완연한 늦가을이다. 풀거북꼬리? 장령산의 신령스런 왕관바위는 정면에서 봐야 왕관처럼 보이는데 정상에선 도무지 뭐라 할 수가 없다. 십팔점박이무당벌레가 이곳에 살고 있다. 해발 600미터 고지 너른바위에 터를 잡고 좌판을 깔았다. 무당알노린재도 그 조그마한 몸으로 바스락거린다. 용하단 소문을 듣고 노린재 식구들이 들랑날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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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산 長靈山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17. 11. 8. 23:48
가을 개나리. 사시사철 철을 모르는 철부지. 숲을 헤집고 들어오는 가을 햇살이 신비의 세계를 숨죽여 연출하고 있다. 활엽수가 빚어내는 오색의 조화는 그야말로 찬연한 금수. 볼수록 눈이 부시다. 가까이 보면 더욱 신비로운 색깔은 까치수염이 만들어냈다. 신라금관을 연상케 하는 세공기술의 극치는 참나무가 보여준다. 버려진 벌꿀통에 말벌 몇 마리가 게걸스럽게 청소를 하고 있다. 바야흐로 씨앗의 계절, 청가시덩굴의 까만 열매도 예쁘고, 노란 껍질을 헤집고 나온 빨간 열매가 보석처럼 빛나는 노박덩굴 열매. 생각이 날듯 말듯 무슨 열매일까. 하얗게 여름을 밝힌 찔레 열매도 마지막 치장은 쫌 섹쉬하게... 산책길을 벗어나 캠핑장에 도착하니 김밥 속 밥알갱이는 대글대글하지만 보온물통 속 따끈한 물로 달래가며 씹는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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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지당(二止堂)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09. 10. 7. 13:44
이지당(二止堂)은 옥천 옥각리에 있는 서당이다.본래 각신리에 있어 각신서당(覺新書堂)이라 하였다.현판은 조선 중기 이 고장 출신의 성리학자 조헌(趙憲)이 썼다.중봉 조헌은 율곡 이이의 문인으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싸웠으나 금산전투에서 순국하여 일명 칠백의총에 묻혀 있다.이지당(二止堂)이란 이름은 우암 송시열이 지었다. 21년 보물 2107호 지정. 시전(詩傳)》에 있는 ‘고산앙지 경행행지(高山仰止 景行行止)’, 즉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 라는 뜻의 문구에서 끝의 ‘지(止)’자를 땄다.조헌의 묘가 있는 안내면에서는 중봉충렬제가 해마다 열려 그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아래 시는 최근 발견된 조헌의 율원구곡시(栗原九曲詩) 중 제3곡 이지당을 읊은 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