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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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회당의 박태기나무 Chinese Redbud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24. 4. 15. 22:23
빗줄기 속에서도 박태기는 피어나고 장강의 물줄기처럼 분홍 복사꽃은 흘러가더이다. 연꽃 없는 연지에서 부화하는 왕잠자리. 비가 내리는데도 개굴개굴 울지 않는 개구리 이끼낀 담장 위의 고사리 빗방을 보석을 달고 비바람에 나누끼는 이고들빼기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비박을 즐기는 민들레 고목에서 꽃을 피운 탱자나무 상처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금창초. 비에 흠뻑 젖은 보리수 화려하고 신비로운 색깔과 무늬를 자랑하는 큰광대노린재 유충이 터전인 회양목에서 봄비를 즐기고 있다. 광대노린재 유충은 흰바탕에 검은 무늬만 있어 단순소박하다. 유회당. 박태기나무 꽃 / 백승훈 햇살 바른 마당가에 박태기 분홍꽃이 피었습니다. 예수를 배반했던 유다가 목을 맨 나무라서 유다나무로도 불리는 박태기나무. 잎도 없는 가지에 다닥다닥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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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그늘 아래풍경 landscape 2022. 8. 8. 22:17
유회당 남간정사 내원사 국립대전현충원 한밭수목원 백일홍 / 학봉 김성일 百匚禪房知畿枝 백방선방지기지 백겹으로 선방을 둘러 있는 가지 몇이나 되나 更着紫微相發揮 갱착자미상발휘 배롱나무 꽃도 피니 서로 조화이루네 無窮花色眞宜晩 무궁화색진의만 무궁화꽃 늦게 피어 첨으로 좋은데 淺深先後自芳菲 천심선후자방비 연하고 진한 꽃이 차례로 향기를 풍기네 - 학봉일고(鶴峰逸槁,1649) 백일홍 / 성삼문 지난 저녁 꽃 한 송이 떨어지고(昨夕一花衰) 오늘 아침에 한 송이 피어서(今朝一花開) 서로 일백일을 바라보니(相看一百日) 너를 대하여 좋게 한잔하리라(對爾好衡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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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회당(有懷堂)과 귀후재(歸厚齋)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6. 3. 29. 13:14
솟을삼문 열자마자 손바닥만한 연못 활수담(活水潭)과 돌다리를 건너 계단을 올라야 유회당(有懷堂)에 닿는다. 주자의 시 관유유감 기이(觀書有感 其二)에 나오는 爲有源頭活水來( 위유원두활수래, 신선한 물이 흘러 들어오기 때문이라네)에서 왔다고 한다. 유회당 왼쪽은 구시재(求是齋), 오른쪽은 불기재(不欺齋)이다. 양쪽 방문 가운데는 미수 허목(眉叟 許穆)이 쓴 전서 주련이 걸려있다. 아래의 세로로 쓴 두 글은 유회당의 증조부인 만회 권득기의 열글자 훈(十字訓)인데, 어느 때인가 미수 허목이 쓴 것이라 한다. 求是齋(구시재)의 주련 : 每事必求是(매사필구시,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것을 구하고) 不欺齋(불기재)의 주련 : 毋落第二義(무락제이의, 의롭지 않은 일에는 빠지지 말라). 또한, 不欺(불기)는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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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Arrow Bamboo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13. 4. 3. 22:51
보문사지. 이대 Arrow Bamboo, 전죽(箭竹, 화살대), 학명 Pseudosasa japonica, 화본목 벼과 이대속의 상록 활엽. 전죽의 생산지는 남부지방이다. 높이 2 ~ 5m. 지름 0.5~1.5센티미터 정도로 굵기가 적당하고 곧게 자라며, 줄기는 마디가 적고 마디 사이가 길어서 화살대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잎은 좁은 피침형이고 꽃은 4월 ~ 6월에 개화하며 원뿔모양꽃차례로 잔털이 있고 자줏빛이 돌며 작은이삭이 5 ~ 10개의 꽃을 이룬다. 열매는 6월 ~ 8월에 성숙한다. 울타리 조성용으로 알맞다. 엽초, 엽병 및 잎이 자주색인 자주이대를 제주도에서 볼 수 있다. 대나무는 왕대속, 해장죽속, 이대속, 그리고 조릿대속이 있는데 왕대속의 나무중 왕대(王竹)는 참죽이라하고, 죽순을 얻는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