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문
-
광양 매화마을의 매화 시비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23. 3. 18. 20:12
매화송 / 조지훈(趙芝薰, 1920~1968) 매화꽃 다 진 밤에 / 호젓이 달이 밝다 구부러진 가지 하나 / 영창에 비치나니 아리따운 사람을 / 멀리 보내고 빈 방에 내 홀로 / 눈을 감아라 비단옷 감기듯이 / 사늘한 바람결에 떠도는 맑은 향기 / 암암한 옛 양자라 아리따운 사람이 / 다시 오는 듯 보내고 그리는 정은 / 싫지 않다 하여라 도수매(倒垂梅) / 퇴계 이황(李滉, 1502-1571) 一花纔背尙堪猜 (일화재배상감시) 한 송이가 등 돌려도 의심스런 일이거늘 胡奈垂垂盡倒開 (호내수수진도개) 어쩌자 드레드레 거꾸로만 피었는고? 賴是我從花下看 (뢰시아종화하간) 이러니 내 어쩌랴? 꽃 아래 와 섰나니 昴頭一一見心來 (묘두일일견심래) 고개들면 송이 송이 맘을 보여 주는구나! *纔: 겨우 재, 猜: 샘할..
-
배롱나무 그늘 아래풍경 landscape 2022. 8. 8. 22:17
유회당 남간정사 내원사 국립대전현충원 한밭수목원 백일홍 / 학봉 김성일 百匚禪房知畿枝 백방선방지기지 백겹으로 선방을 둘러 있는 가지 몇이나 되나 更着紫微相發揮 갱착자미상발휘 배롱나무 꽃도 피니 서로 조화이루네 無窮花色眞宜晩 무궁화색진의만 무궁화꽃 늦게 피어 첨으로 좋은데 淺深先後自芳菲 천심선후자방비 연하고 진한 꽃이 차례로 향기를 풍기네 - 학봉일고(鶴峰逸槁,1649) 백일홍 / 성삼문 지난 저녁 꽃 한 송이 떨어지고(昨夕一花衰) 오늘 아침에 한 송이 피어서(今朝一花開) 서로 일백일을 바라보니(相看一百日) 너를 대하여 좋게 한잔하리라(對爾好衡盃)
-
사육신 김문기(金文起)유허비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6. 3. 20. 21:53
김문기(金文起.1399-1456)의 고향에 세운 유허비. 충청북도기념물 44호. 김문기 사육신현창기념비. 김문기 사육신현창판정문. 백지리 들어가는 동구. 월류정 http://ktk84378837.tistory.com/1707 http://ktk84378837.tistory.com/4344 이지당 http://ktk84378837.tistory.com/1845 남간정사 http://ktk84378837.tistory.com/4417 http://ktk84378837.tistory.com/407 http://ktk84378837.tistory.com/6411송시열유허비 http://ktk84378837.tistory.com/1068 김문기유허비 http://ktk84378837.tistory.com/7179..
-
대전 박팽년유허비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6. 2. 25. 21:55
우암사적공원 바로 아래 우암로 326번길 28.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호. 기념물1호. 대전기념물 제5호 김익희 묘소 http://ktk84378837.tistory.com/6768 대전기념물 제10호 보문산성 http://ktk84378837.tistory.com/3567 http://ktk84378837.tistory.com/5488 대전문화재자료 제7호 김반 김익겸묘소 http://ktk84378837.tistory.com/6585 대전문화재자료 제8호 창계 숭절사 http://ktk84378837.tistory.com/6456 대전문화재자료 제8호 박팽년유허비 http://ktk84378837.tistory.com/7150 대전문화재자료 제37호 관동묘려 http://ktk84378837.ti..
-
바하브 눈향나무 Juniperus horizontalis 'Bar Harbor'초목류 wild flower/측백나무과 Cupressaceae 2014. 9. 11. 10:27
바하브눈향나무 Juniperus horizontali , Juniperus chinensis Var.Saragenti Henry. 영명 Bar Harbor juniper. 학명 Juniperus horizontalis 'Bar Harbor'. 미국눈향나무, 측백나무과. 북미 원산, 어릴 때 날카롭던 잎은 점차 자라면서 비늘 잎으로 변해간다. 새싹이 돋을 때는 은색으로 보이고 점점 청록색이 되었다가 겨울에는 자주빛으로 된다. 5월에 꽃이 핀다. 누워서 자라는 상록침엽관목으로 진입로변이나 잔디밭의 경사지, 연못가 돌 뜸에 많이 식재하며 재래종 눈향과 다르게 가시가 없어 잎이 부드럽다. 'Bar Harbor'는 미국 북동부 지역명. 향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935 실향나무..
-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淸泠浦)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4. 8. 20. 13:23
명슴 50호로 지정된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어소(御所)의 초가. 어소의 초가. 어소를 지키고 누운 소나무. 단종의 어소. 어소의 굴뚝. 단종의 돌 망향탑. 청령포 https://ktk84378837.tistory.com/5956 단종의 돌 - 문효치 저 물에 그리움을 던져 보았는가. 그리움이 쌓이면 무겁고 딱딱한 돌이 되는 것을. 가슴에 돌이 자라나 짓찧어대는 아픔을 아는가. 저 물에 돌을 던져 깨뜨려 보았는가. 돌 속에 피가 있어 저 물을 진하게 적시는 것을 돌을 던지고 다 던져도 그래도 남은 돌이 여기에 쌓여 있음을 아는가. 시집명 : 백제 가는 길, 1999, 문학예술 동서 400척, 남북 490척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한 금표비. 영조 때 세웠다고 하지만 노산군(단종)에게도 해당되었을 것이라고 안..
-
목백일홍 & 백일홍초목류 wild flower/부처꽃과 Lythraceae 2010. 8. 9. 10:06
백일홍에는 목백일홍(=배롱나무, 자미화)와 백일홍초가 있다. 목백일홍이 배롱나무다. 배롱나무는 100일 동안 꽃이 핀다 해서 백일홍인데 배기롱>배롱이 되었다. 자주색 꽃이 좋아 자미화(紫薇花)도 있는데 배롱나무꽃만 가르키지는 않는다. 온 집안이 붉게 물드니 만당홍(滿堂紅)이라고도 했다. 줄기를 살살 긁으면 잎이 파르르 떤다고 간지름나무 같은 재미난 이름도 있다. 동춘당에 초등생을 몰고온 여선생이 설명하고 실험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 알았다. 수피가 미끄러워 원숭이 미끄러지는 나무라는 얘기는 문화일보 오창규 기자의 글에서 보았다. 지금은 명옥헌의 배롱나무가 유명하여 시인 묵객이 읊는다. 그 배롱나무가 여름 소나기에 온몸을 적셨다. 비에 젖은 여인의 몸이지만 흐트러지지 않아서 좋다. 예전에 성삼문(成三問)이 ..
-
배롱나무 숲길 Crape Myrtle초목류 wild flower/부처꽃과 Lythraceae 2009. 8. 5. 12:27
배롱나무 Crape Myrtle, 학명 Lagerstroemia indica L. 당나라 장안의 자미성에서 많이 심었기 때문에 자미화(紫微花), 피고 지기를 계속하므로 백일홍나무, 해당수, 양양수, 백양수, 수피가 떨어져 얼룩무늬가 새겨 반질거리므로 파양수(怕癢樹), 줄기를 건들면 잎이 간지럼 타듯 움직인다고 간지럼나무, 일본에선 원숭이도 떨어질 만큼 미끄럽다고 하여 원숭이 미끄럼 나무. 도금양목 부처꽃과 배롱나무속의 낙엽활엽관목. 키가 5m 정도 자란다. 수피는 홍자색을 띠고 매끄러우며,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다. 붉은색, 보라색, 흰색의 꽃이 7~9월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배롱나무는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며 내한성이 약해 주로 충청도 이남에서 자란다. 자미화에 대한 기록은 1254년에 쓰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