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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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화마을풍경 landscape 2023. 3. 18. 18:06
섬진강유래비, “고려말에 왜구들의 노략질이 극심하였는데 한 번은 왜구들이 강 하구로부터 침입해 오자 진상면 섬거에 살던 두꺼비 수 십만 마리가 섬진 나루터로 몰려와 울부짖자 왜구들이 놀라 물러갔다. 또 한 번은 강 동편에서 왜구들에 쫓긴 우리 병사들이 섬진 나루 건너편에서 꼼짝없이 붙들리게 되었는데 두꺼비 떼들이 강물 위로 떠올라 다리를 놓아 우리 병사들을 건네주었다. 뒤쫓아 온 왜구들도 두꺼비 등을 타고 강을 건너던 중 강 한 가운데에 이르러 두꺼비들이 그대로 강물 속으로 들어가 버려 왜구들이 모두 빠져 죽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부터 다사강, 모래내, 두치강 등으로 불리던 이 강을 두꺼비 ‘섬(蟾)’자를 써서 섬진강이라 부르게 되었다. 수월정(水月亭) 조선 선조때 나주목사를 지낸 정설(鄭渫,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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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사성암(四聖庵)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4. 3. 23. 21:08
약사전인 유리광전(琉璃光殿) 사성암은 구례 오산(鰲山)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화엄사의 말사로서,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화엄사를 창건하고 난 이듬해에 이곳 사성암(四聖庵)을 창건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오산사(鰲山寺)로 불리었으나, 그 후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등 4명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를 하였다 하여 사성암(四聖庵)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사성암의 기록에 의하면 오산이 금자라 형국이어서「금오산」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바위를 뚫고 나온 듯한 '약사전'과 바위 위에 살짝 얹어 놓은 듯 단아한 '대웅전' 등 모든 구조물이 산과 하나되어 고운 자태를 뽐낸다. 대웅전 옆으로 난 좁은 길을 돌면 아래로 섬진강이 돌아 흐르고 구례읍과 지리산 노고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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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벚꽃길 Prunus yedoensis -풍경 landscape 2011. 4. 10. 21:26
왕벚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인데 흑갈색 수피를 갖고 있다.일본에서는 왕벚나무를 さくら[桜]라 하여 국화로 삼고 있다.그러나 일본에서는 아직까지 자생지가 밝혀지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1908년 제주도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어 한국의 특산식물로 알려진 것이다.진해 벚나무 역시 왕벚나무라는 사실이 박만규, 부종유에 의해 1962년에 밝혀졌다고 한다.桜 은 앵도나무를 가리키는데 앵도의 꽃과 벚꽃이 매우 흡사하다.앵도의 학명 Prunus pseudocerasus 과 왕벚의 학명 Prunus yedoensis 을 보면 한 아비일 것이다.엊그제 산림청에서 발표한2010년말 전국 가로수 532만 그루 가운데22.1%가 벚나무라 하였다.자존심 강한일본이 왕벚나무의 원산을 한국이라 인정하면국화 지정을취소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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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toad동물 Animal/양서류 兩棲類 Amphibian, 파충류 爬蟲類 Reptile 2010. 10. 10. 21:58
두꺼비 toad 개구리목 두꺼비과의 양서류. 크기 8~13cm. 학명 Bufo bufo gargarizans CANTOR 섬여(蟾蜍), 축추(鼀?), 추시, 섬제(詹諸), 나하마(癩蝦蟆). 대청호 올레길을 걷는 두꺼비.제주에서 시작한 올레길 붐이일면서 전국이 올레길 열풍에 휩싸였다.'올레' 는 제주도 말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좁은 길' 이다.대청호에도 언제부턴가 올레길이 띠엄띠엄 조성되어 있다.옥천에서 정지용문학제를 보완하기 위해 40리 향수길을 조성하였는데 연예 프로에서도 다룬 적이 있다.산업 문명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달래느라 만든 산책길로 생각하면 될 일이다.두꺼비처럼 느릿느릿 주변을 살펴보며 걷는 여유와 재미를 찾을 때가 된 것이다.고어에서 '두텁다' 의 어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