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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머리오목눈이 Vinous-throated Parrotbill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08. 3. 11. 09:39
붉은머리오목눈이 좀 보세요. 인석이 흔히 뱁새라는 녀석입죠. 아무리 눈을 휘둥그레 둘러봐도 보이질 않습니다. 세상에 이런 위장술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한 곳에 머물지 못하는 촐랑거림이있지요. 그렇지 않으면 족제비나 황조롱이나 들고양이에게 잡힐 겁니다. 생기기는 뭐 이리 착하게 생겼습니까? 그러니까 뻐구기가 와 탁란을 해도 제 새끼로 알고 키우잖아요? 뻐꾸기가 나쁜 녀석으로 보이나요? 오목눈이는 바보일까요? 바보로 보는 사람이 바보일까요. 뱁새와 관련된 속담을 보면 뱁새에 대한 조상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뱁새가 수리를 낳는다, 뱁새는 작아도 알만 잘 낳는다 는 긍정적인 의미랍니다. 뱁새가 황새 흉내를 내면 다리가 찢어진다 는 대개 경구로 쓰입니다. 못 올라갈 나무 쳐다보지도 말라는 뜻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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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Brown-eared Bulbul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08. 3. 11. 09:38
직박구리 Brown-eared Bulbul. 훌우룩 빗죽새. 학명 Hypsipetes amaurotis. 참새목 직박구리과의 텃새. 크기 28cm. 주로 나무에서 생활하며, 땅 위에 거의 내려오지 않는다. 한배에 낳은 알의 수는 4~5개이며, 암컷이 알을 품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13~14일이며, 부화 후 10~11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식물의 열매를 매우 좋아하며, 봄에는 식물의 꽃을 따먹고, 여름에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도시에 가장 빨리 적응이 된 새이다. 한밭수목원.. 지바뀌, 까치, 직박구리, 박새 http://ktk84378837.tistory.com/4421 직박구리 http://ktk84378837.tistory.com/3450 직죽(稷粥) / 계곡(谿谷) 장유(張維, 1587년-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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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 Tundra swan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08. 1. 15. 21:08
1월 15일자 동아일보를 화장실에 앉아 뒤적이다가 옥천 동이면 적하리 금강에서 찍었다는 고니 사진이 실렸기에 한달음에 달려갔겠다. 양반의 고장 충청에 백조가 떴다. 얼라, 정말이네? 웬 고니야? 이런 겨울의 진객이 沃川을 알아 보다니... 우리 마을 금강 줄기에 백조가 찾아들었다. 흰색 새니까 백조일텐데 우리말 고니는 무슨 말이지. 훈몽자회에 곤[鵠]이고니가 되었으니 큰 새를 가리킨다. 풍모로 보아군자의 새다. 나는 거위이니 천아(天鵝)요. 주둥이가 누런 고니니 황곡(黃鵠)이다. 너희는 시베리아에서 번식을 하고 추위를 피해 장장 3천 키로 남쪽으로 날다가 팔 아프고 배 고파서여기 잠깐 쉬는거겠지? 아님 일행과 어쩌다 떨어진 거니? 일곱 쌍 열네 마리가 맨 앞의 우두머리 지시에 따라 물살 타고 내려갔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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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솔새 pale-legged willow warbler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07. 9. 22. 18:28
어제 죽은 녀석의 어미일까? 형제일까? 오늘도 어김없이 녀석들이 찾아와 긴장을 늦추지 않은 자세로 구릿대 열매를 쫀다.베란다 유리창은 열려 있으나 부스럭 소리에도 도망하는 녀석들이다.모기장을 간신히 열고 100mm 를 ISO 200으로 높히고 F2.8 에서 몇 방 쏘아댔다.아픔에 멍이 든 가슴일까 평소보다 느슨해진 폼새로 배를 채우고는 어디론가 초롱초롱 사라진다. 아, 삶이 이다지도 애닲은 것일 줄이야. 되솔새 pale-legged willow warbler, Pale-legged Leaf Warbler. 학명 Phylloscopus tenellipes. 참새목 휘파람새과. 여름철새. 봄, 가을철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통과철새이다. 크기 11~12cm. 윗 머리가 등보다 색이 어두우며, 명확한 흰색 눈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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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비둘기 rufous turtle dove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07. 8. 22. 22:05
멧비둘기 Rufous Turtle Dove. Oriental Turtle. 비둘기목 비둘기과의 텃새. 산비둘기. 전라방언 쑥국새. 몸길이 약 33cm, 학명 Streptopelia orientalis 날개길이 19∼20cm 잿빛이 도는 보라색이 바탕을 이루며 목 양쪽에 파란색의 굵은 세로무늬가 있다. 먹이는 낟알과 나무열매가 주식이다. 빛바랜 평화와 통신의 상징이다. 보문산. 멧비둘기 http://ktk84378837.tistory.com/3892 국국(麴麴) / 최영년 비가 오니 어찌 부를 수 있나 雨來寧可呼 비 그치면 삼가 쫓지 않으리 雨去愼莫逐 아내여 돌아오라 아내여 돌아오라 婦歸來婦歸來 빨리 와 술 빚자 어서 와 술을 빚자 催作麴催作麴 날씨 보니 봄 제사가 가까웠는데 天氣近春社 술이 여태 안 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