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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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성당 세트풍경 landscape 2013. 2. 21. 12:28
실제 성당인줄 알고 찾아간 부산 기장읍의 죽성리(竹城里) 성당은 일명 드림성당. 2009년 SBS 월화 드라마 의 세트장이었다는 사실에 깜짝. http://tv.sbs.co.kr/dream/ 대구 계산동성당 http://ktk84378837.tistory.com/371 서울 명동성당 http://ktk84378837.tistory.com/1524 전주 전동성당 http://ktk84378837.tistory.com/3141 대전 대흥동성당 http://ktk84378837.tistory.com/7168 죽성리 드림성당 http://ktk84378837.tistory.com/4475 http://ktk84378837.tistory.com/5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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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馬가 날아간 산-감천동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09. 2. 19. 18:04
부산 천마산(天馬山)은 :332m로 야트막하지만 거창한 느낌이 들고 영도대교로부터 저 오륙도까지 부산 전역이 대충 한 눈에 보이는 시야가 참 좋은 곳이다.사진사 사이에 이곳 역시 주경보다는 야경이 좋다 하는 곳이다. 정상의 서편 아래로는 그 유명한 감천2동의 성냥갑 같은 계단식 주택이 옹기종기 다닥다닥 그러나 천하지 않은 따사로운 몸체를 드러내고 있다.어려웠던 시절 밤에 항구에 들어온 외국인들이 부산엔 왜 이리 높은 건물이 많은가고 놀랐다는 일화가 짐작간다.와서 생각하니 마을로 내려가 샅샅이 탐색하지 못하고 겉모습만 본 것이 못내 아쉽다.오른편 꼭대기에는 정신요양원이 하늘 아래 가장 따뜻한 햇볕을 받고 있다.그래서 천마라고 하는 걸까?천마는 옥황상제가 타고 다닌다는 말이다.품질 좋기로 유명한 아라비아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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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은 없다 해도-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9. 2. 18. 21:15
오랑대에서 송정으로 가는 사이에 사진사의 눈은 해동용궁사 팻말을 지나치지 않는다.금강산(金剛山)도 식후경(食後景)이니 꽃보다 당고(はなより団子)니 하는 말들도 사진사에겐 해당되지 않는 모양이다.배고픈 것도 잠시 눈이 즐겁고 손이 즐거우니 이게 무슨 고생이람.백팔계단을 내려갔다 올라가니 보살님들이 이쪽에서 부르고 저쪽에서 부른다.주지스님이 환경운동 하다가 구속되어 있는데 탄원서에 서명좀 해달란다.당연 해야지 하면서 지율스님을 화두로 꺼냈다.저 경남 양산의 천성산 도롱룡을 지키겠다고 가녀린 몸으로환경파괴 국책사업에 저항하던 순수와 정의는무얼 하고 계실까.대부분이 개발과 발전을 막는다고 손가락질 반 안타까움 반 경탄 반 하던 때가 엊그제건만, 그 천성산 1단계 원효터널(13.2㎞)은 이내 뚫리고 말았거늘.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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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야경풍경 landscape 2009. 2. 18. 14:59
SLR 초기에 본 광안대교 야경은 그야말로 환상이다.2003년 1월에 건립한 7.4km나 되는 어마어마한 복층 해상 교량(중앙부분 현수교) 이다.10월 중순에 터지는 세계불꽃축제나 연초에 열리는 해맞이행사 때의 기사를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처음으로 대사연에서 1박2일 출사를 기획했다.고수들은 빌딩이 S라인을 끊어놓기 전에 이미 다들 다녀간 자리다.장산 입구에 다다르니 정문쪽에서 차량을 통제하여 성불사쪽으로 올랐다.산 오르기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배려해서다.45만원의 경비를 들여 25인승 승합버스를 대절했고 일행 13명에겐귀차시간만 알렸다.사진사들의 욕심은 지나치리만큼 이기적이어서 일행이 한데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그러다보니 중턱에 남기도 하고 옆으로빠지기도 한다.이번에도 뿔뿔이 흩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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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09. 2. 16. 11:40
대사연 1박2일 출사다.먼저 온 곳이 동백섬인데 이젠 섬이 아니다. 짙푸른 겨울 하늘에 넘실대는 해풍이 두터운 녹색 이파리를 윤기나게 한다. 선지보다 붉은 빛의 정열을 피우기 시작한다. 신라의 천재로 당(唐)에서 활약하다 말년에 고국해서 살다간 당대의 천재를 보는 데는 150미터 밖에 오르지 않는다. 격문 한 장으로 황소(黃巢)의 난을 제압했다는 어마어마한 이야기의 내용은 무엇일까. 고운 최치원 해운대유적보존회 부산종친회에서 작성한 격황소서(檄黃巢書) 한 권을 주머니에 넣었지만 보아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아무래도 영웅의 이야기지 범인(凡人)의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일 게다. 이미 다 가르쳐 보았기 때문에 더는 배울 것이 없다는 교만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사실은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는 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