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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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사랑 -심상 image 2011. 6. 29. 08:55
이른 아침블라인드를 제치니 창문으로 쏟아지는 아침햇살 보드라운그 틈새로 반짝이는새벽 이슬갑작스레 나는 풀잎이 사랑스럽다.음악으로는 양희은의 아침이슬은 순결하고 깨끗하다.최성수의 풀잎사랑은 싱그럽고 부드럽다. 강은교나 김수영의 풀에는 생명력이 넘쳐나고김지하의 풀에는 이념의 아픔이 있고김영랑의 풀에는 정기가 흐른다.조지훈의 풀잎에는 외경심이 묻어난다.도종환의 풀잎은 아리고 영롱한데정호승은 영롱하고 쓰리다.아픈 것은 아름답다.아픔을 노래하는 사람은 예술가다.대전지법 김인숙 판사를 울린 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2198988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 정호승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꽃잎에도 상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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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백일홍 & 백일홍초목류 wild flower/부처꽃과 Lythraceae 2010. 8. 9. 10:06
백일홍에는 목백일홍(=배롱나무, 자미화)와 백일홍초가 있다. 목백일홍이 배롱나무다. 배롱나무는 100일 동안 꽃이 핀다 해서 백일홍인데 배기롱>배롱이 되었다. 자주색 꽃이 좋아 자미화(紫薇花)도 있는데 배롱나무꽃만 가르키지는 않는다. 온 집안이 붉게 물드니 만당홍(滿堂紅)이라고도 했다. 줄기를 살살 긁으면 잎이 파르르 떤다고 간지름나무 같은 재미난 이름도 있다. 동춘당에 초등생을 몰고온 여선생이 설명하고 실험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 알았다. 수피가 미끄러워 원숭이 미끄러지는 나무라는 얘기는 문화일보 오창규 기자의 글에서 보았다. 지금은 명옥헌의 배롱나무가 유명하여 시인 묵객이 읊는다. 그 배롱나무가 여름 소나기에 온몸을 적셨다. 비에 젖은 여인의 몸이지만 흐트러지지 않아서 좋다. 예전에 성삼문(成三問)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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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나무 Lespedeza bicolor초목류 wild flower/콩과 Leguminosae 2010. 8. 4. 09:00
싸리나무 Lespedeza bicolor. 호지자(胡枝子), 야화생(野花生), 야합초(夜合草), 장미목 콩과 싸리속의 낙엽 활엽 관목. 높이 3m. 잎은 3출엽이며 넓은 달걀형이고 꽃은 7 ~ 8월에 잎겨드랑이 또는 가지 끝에 붉은 보라색으로 달린다. 협과는 넓은 타원형으로 끝이 부리처럼 길고 털이 약간 있다. 싸리비를 만드는 재료로 쓰이기에 싸리나무라 했을 것이다. 밀원식물(蜜源植物)이며 겨울에는 땔감으로 쓴다. 잎은 사료, 줄기에서 벗긴 껍질은 섬유자원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새로 자란 줄기는 농촌에서 여러 가지 세공을 하는 데 쓰고 비도 만든다. 흰싸리, 털싸리가 있다. 열매 胡枝子(호지자)는 百日咳(백일해), 肺熱咳嗽(폐열해수), 鼻出血(비출혈), 淋病(임병)을 치료한다. 오늘도 바람 불고 / 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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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Draba nemorosa초목류 wild flower/십자화과 Brassicaceae, Cruciferae 2009. 3. 20. 21:53
꽃다지는 17c에 쓰여진 "곳다대"에서 온 말이다. 꽃다지라는 말을 찾아보면 오이나 가지 참외, 호박 따위에서 맨 처음 열린 열매를 뜻한다. 물론 여기처럼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인 봄의 전령사 역시 꽃다지다. 높이는 20cm 정도 온몸에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난다. 구름꽃다지 혹은 가지산꽃다지는 10cm 정도 작은 키로 함경도에 서식한다. 꽃다지 Kkottazi ,코딱지나물, 모과정력, 대실(大室), 정력(葶藶), 정력자(葶藶子), 학명 Draba nemorosa L. 풍접초목 십자화과 꽃다지속의 두해살이풀. 높이 10-30cm. 전체에 흰 털이 많다. 뿌리잎은 주걱 모양,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긴 타원형이다. 꽃은 3-5월에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피며 노란색이다. 꽃받침잎은 4장이며 타원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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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대추 Jujube초목류 wild flower/갈매나무과 Rhamnaceae 2008. 10. 21. 13:43
달걀대추로 소개된 보은의 황토수퍼 생대추. 충북대학교와 손잡고 개발한 황토대추의 빛깔과 크기와 맛을 보라. 충남대학교에서 개발한 대학찰옥수수와 마찬가지로 산학협동의 성공적인 결과물이 아닌가 한다. 보은군에서는 그 동안 황토복숭아, 황토사과로 재미를 보았다. 그러더니 달걀만한 수퍼황토대추를 앞세워 침체된 속리산관광에 활력을 넣고자 지난해부터 축제를 열었다고 한다. 장소는 해바라기축제를 열던 임한리 솔밭. 임한리솔밭은 안개 자욱할 때의 환몽적 분위기로 사진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포인트이기도 하다. 황토대추의 당도가 35브릭스(brix)가 나오는 연유는 밤낮의 기온차가 큰 덕이고 맛이 좋은 이유는 황토 덕이다. [브릭스는 100g의 물안에 녹아있는 사탕수수 설탕의 g수를 말하며 독일 과학자 Adolf.F B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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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단풍 아래 숨은 서양민들레 dandelion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8. 4. 8. 11:38
서양민들레 dandelion 초롱꽃목 국화과의 다년초. 유럽 원산. 학명 Taraxacum officinale 약포공영, 약민들레, 들민들레, 포공영(蒲公英). 꽃 지름 2∼5cm. 바깥쪽 포 조각은 뒤로 젖혀지고 안쪽 포 조각은 곧게 선다. 민들레는 포 조각은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유럽에서는 잎을 샐러드로 먹고, 뉴질랜드에서는 뿌리를 커피 대용으로 사용한다. 포공영은 急性乳腺炎(급성유선염), 淋巴腺炎(임파선염), (나력), (정독창종), 급성결막염, 感氣發熱(감기발열), 급성편도선염, 급성기관지염, 胃炎(위염),. 肝炎(간염), 膽囊炎(담낭염), 尿路感染(요로감염)을 치료한다. 앉은뱅이꽃은 민들레, 제비꽃, 채송화의 방언이라고 한다. 도종환의 앉은뱅이는 민들레라네. 민들레 홀씨 http://ktk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