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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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나무 Japanese Hackberry초목류 wild flower/느릅나무과 Ulmaceae 2014. 6. 2. 21:35
팽나무는 영명 Japanese Hackberry, 학명 Celtis sinensis Pers.. 彭木, 朴樹. 장미목 삼과(느릅나무과) 팽나무속의 교목. 키는 25m. 어긋나는 잎은 톱니들이 있다. 수꽃은 새 가지 아래쪽에, 암꽃은 위쪽에 피는데 홍갈색이다. 열매는 적갈색의 핵과로 익는다. 어린잎을 식용하고 열매는 기름을 짜서 사용한다. 朴樹皮(박수피)는 월경불순이나 소화불량에 쓰기도 한다. 朴樹葉(박수엽)은 漆瘡(칠창)을 치료한다. 유사종인 푸조나무는 열매의 색이 팽나무와 달리 검은 자주 빛을 띠고, 풍게나무는 팽나무에 비해 잎이 작다는 차이가 있다. 동춘당에서. 동춘당 팽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5729 죽성리 팽나무 http://ktk84378837.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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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무 Tilia amurensis초목류 wild flower/피나무과 Tiliaceae 2014. 5. 27. 22:27
피나무 Tilia amurensis, Amur Linden, Bass-wood, 꿀이 많아 비트리(Bee tree), 가목(椵木), 아욱목 피나무과 피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 20m. 잎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이고 뒷면은 회녹색이며 가장자리 예리한 톱니가 있다. 잎의 뒷면이 허연 것은 찰피나무다. 꽃은 5월 말 ~ 7월 말에 피며 3 ~ 20개씩 편평꽃차례로 달리고 담황색인데 향이 짙다. 꽃받침조각은 털이 있고, 꽃잎은 피침형으로 꽃받침보다 길고, 수술은 꽃잎보다 길다. 열매는 견과로 원형으로서 포가 달려있고 8월 중순 ~ 9월 말에 성숙한다. 찰피나무는 피나무보다 열매도 크고 잎도 크다. 피나무는 바둑판의 재료로 유명한 비자나무나 은행나무 못지 않다. 1861년에 제작한 고산자 김정호(古山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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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5일장풍경 landscape 2011. 10. 18. 16:24
화순오일장 http://ktk84378837.tistory.com/2477 대사동금요장터 http://ktk84378837.tistory.com/2486 신탄진오일장 http://ktk84378837.tistory.com/3520 연산오일장 http://ktk84378837.tistory.com/445 오일장 / 김정호 해가 서산에 내려앉아도 장터에 간 아버지는 돌아올 줄 모른다 수십 년 농사를 지어도 막내아들 등록금조차 마련할 수 없는 자신의 무능함을 한없이 탓하며 장터 국밥집에 죽을 치고 앉아 있다 다른 자식들은 공부를 마치고 개미처럼 도회지를 떠돌아 다녀도 입에 풀칠조차 못한 것이 마치 당신의 탓 인양 새까맣게 타는 속내를 막걸리 잔에 맡긴 채 붉게 떨어지는 노을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오일장만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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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禪雲寺] 꽃무릇 Lycoris radiata초목류 wild flower/수선화과 Amarylidaceae 2008. 9. 29. 10:08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상사화(相思花)의 하나인 꽃무릇 일명 석산이 있다. 꽃무릇 Red spider lily, 석산(石蒜), 독산(獨蒜), 가을가재무릇, 독무릇, 지옥꽃, 산오독, 산두초, 피안화(彼岸花), 학명 Lycoris radiata. 상사화는 봄에 잎이 나왔다가 사라지고 가을에 꽃이 피는데 이 엇갈림은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로 꽃무릇도 상사화의 대표적인 품종이었으나 꽃무릇은 꽃무릇으로 굳어지고 나머지는 상사화가 되었다. 이런 상사화가 어느덧 굳어져 꽃무릇 따로 상사화 따로가 되었다. 상사화에는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위도상사화, 제주상사화, 개상사화가 있다. 무릇은 꽃무릇이나 상사화는 달리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약간 습기가 있는 들판에서 무성하게 자란다. 줄기는 곧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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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3-천장국민학교기타 etcetera 2008. 3. 26. 19:56
청양군 정산면에 있는 청양휴게소 좌측으로 꺾어들어 천장호 둑방 밑으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보이는 마을이 천장리고 그곳에 폐교가 있다.폐교라지만 운동장엔 공차는 남학생들 한켠에선 고무줄놀이하는 여자애들이 신이 나 떠드는 모습이 선하다.철계단이 부서져라고 우르르르 땡땡땡 종소리에 아이들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전화통을 붙들고 재잘재잘 이살을 까고 아이들의 깔깔 호호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린다.정원의 나무들도 그대로인데 무성한 잡초의 마른가지 사이로 삐죽삐죽 피어나는 풀꽃들이 소리없이 웃는다.냉이는 텃밭에 소금을 뿌린듯 허옇고 이랑 끝에는 꽃다지도 노랗다.어디선가 민들레 홀씨가 날아와 경사진 밭둑에 뿌리를 내리더니 하얗게 피고보니 애처롭다.광대나물은 그삐에로 같은 모습을 아직 보이지 않고 보라빛 제비꽃이 반긴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