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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무 Tilia amurensis초목류 wild flower/피나무과 Tiliaceae 2014. 5. 27. 22:27
피나무 Tilia amurensis, Amur Linden, Bass-wood, 꿀이 많아 비트리(Bee tree), 가목(椵木), 아욱목 피나무과 피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 20m. 잎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이고 뒷면은 회녹색이며 가장자리 예리한 톱니가 있다. 잎의 뒷면이 허연 것은 찰피나무다. 꽃은 5월 말 ~ 7월 말에 피며 3 ~ 20개씩 편평꽃차례로 달리고 담황색인데 향이 짙다. 꽃받침조각은 털이 있고, 꽃잎은 피침형으로 꽃받침보다 길고, 수술은 꽃잎보다 길다. 열매는 견과로 원형으로서 포가 달려있고 8월 중순 ~ 9월 말에 성숙한다. 찰피나무는 피나무보다 열매도 크고 잎도 크다.
피나무는 바둑판의 재료로 유명한 비자나무나 은행나무 못지 않다. 1861년에 제작한 고산자 김정호(古山子 金正浩, 1804∼1866) 의 대동여지도 목판본(보물 1581호)의 재료가 피나무다.
피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5715 찰피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5456
피나무 / 고혜경
종일 누워 진부한
질척이는 마음
진흙 속
호우(豪雨)에 빠져
싹이며 잎들
뿌리 채 흔든
뼈에 사무친
촉수(促壽)의 밤
끈적이는
여름 치감고
까닭없이
목 놓아 우는
머리 푼
여인의 통곡이려니
마리아보다
더 목마른 혼령(魂靈)
찾아와
그 한(恨)
짙푸른 향유
밤새
알몸 피나무로 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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