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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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仙女)문화 culture/미술 art 2022. 7. 21. 23:02
채운면 용화리 벽화마을. 매꽃, 배꽃, 들꽃, 용꽃, 산꽃 이름을 가진 선녀들인데 귀에 익숙하지 않다. 익숙한 선녀 이야기가 몇 개 전한다. 항아(姮娥) 또는 상아(嫦娥)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달에 사는 선녀이야기다.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는 우리나라 전래동화로 알려져 있으나 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설화의 하나다. 인생무상을 주제로 한 김만중의 '구운몽'에 주인공 성진의 아내로 8선녀가 꿈속에서 등장한다.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궤를 같이 하는 금강산의 팔담설화에도 8선녀가 등장한다. 황해도 출신 박항섭(1923-1979) 화백의 '금강산8선녀', '선녀와 나무꾼'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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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평산항(平山港) 일몰과 수협위판장풍경 landscape 2021. 9. 21. 13:43
평산항입구 복만식당에서 보는 일몰어제 비끝이라 대기가 맑은데다 좋은 구름이 둥실거리니 햇살인들 그냥 지나칠소냐있는 재주 없는 감각 끌어올려 일필휘지 치대고 보니 명작 중의 명품이로다어데서 이런 감상을 할꼬 문어잡이 어구평산항 평산항수협위판장의 아침평산항(平山港)은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평산리, 평산1리마을 인근에 있는 어항이다. 남해 바래길 1코스 출발점인 평산항은 화려함보다는 아늑하고 소소한 멋이 있는 항구다.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낙지와 노래미, 도다리, 문어, 감성돔이 잘 잡히는 낚시 포인트이기도 하다. 평산항은 임진왜란때 전라좌수영 휘하에 수군 지휘관 조만호가 주둔하면서 성을 축조하고 평산포(平山浦)라 불렀다는 곳이다. 위판장 경매 소식을 전날 전해듣고 관계자에게 부탁하여 낙찰받은 낙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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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희(金益熙) 묘소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5. 8. 18. 10:43
대전기념물 제5호. 유성구 가정동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뒤 야산에 있다. 김익희(金益熙)의 아버지는 김반(金槃)이며 할아버지가 사계 김장생(金長生)이다. 유복자인 서포(西浦) 김만중의 작은아버지에 해당하며 병자호란 때 척화론자였다. 신도비각. 우암 송시열이 찬한 신도비. 재실 긍사재 전경. 솟을대문 너머로 보이는 재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옥상에서 본 모습. 재실 옆에 있는 김익희의 묘. 대전기념물 제5호 김익희 묘소 http://ktk84378837.tistory.com/6768 대전기념물 제10호 보문산성 http://ktk84378837.tistory.com/3567 http://ktk84378837.tistory.com/5488 대전문화재자료 제7호 김반 김익겸묘소 http://ktk84378837.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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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중문학비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5. 6. 5. 21:31
장숙의(장희빈) 일가를 둘러싼 사건에 연루되어 다시 평안도 선천으로 유배를 갔다가 1688년, 숙종14년에 풀려난다. 그러나 장씨의 소생을 세자로 삼으려 하는 것에 반대한 서인은 이른바 기사사화를 당하며 김만중 역시 다시 탄핵을 받는다. 숙종15년(1689년) 53세의 나이에 남해 노도로 유배되어 '가극안치'(加棘安置:가시울타리 안에 가두어 두는 형벌)된다. 김만중은 이곳에서 불후의 명작 구운몽과 사씨남정기 등의 한글소설과 많은 한시를 쓴다. ‘사친(思親)’은 유배 중이던 1689년 9월 25일 모친의 생일에 쓴 것이라고 한다. 문화재자료 제7호로 지정된 김만중문학비가 있는 전민동의 야산은 광산김씨 종산으로 위는 아버지 김익겸의 묘이고, 아래는 할아버지 김반의 묘이다. 윗사람이 아래로 가고 아랫사람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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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중의 새재 시비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3. 2. 1. 21:26
새재, 2010년 9월 25일 촬영 사계 김장생의 증손인 김만중.장숙의(張淑儀)일가를 둘러싼 소위 언사(言事)의 죄로 첫 유배인 선천으로 가면서 다음과 같은 시를 남겼다. "슬픔을 머금은 채 어머님과 이별하고 손을 들어 친척들과 헤어졌네 가을날 서성길에 관하에 홀로 가는 사람이라네또 망발인 줄 분명히 알지만 어떻게 깊은 은혜 갚을 수 있나 그래도 구구한 뜻이 있지만 이제부터 피지 못할까 두렵네." 김만중은 조사석 사건으로 함경도 극변으로 두번째 귀양을 간다.세번째 인현왕후 민씨 폐출사건 여화(餘禍)로 남해(南海)에 유배되어 병사하였다. 문경 새재에 세운 은 남해 노도로 귀양을 가면서 지은 시로 보인다. 남해를 돌다가 노도 앞을 지나다 보면 언뜻 김만중 유배지 팻말이 스친다. 노도에 유배를 왔다가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