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류 wild flower/차나무과 Theace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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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피향나무 Ternstroemia gymnanthera초목류 wild flower/차나무과 Theaceae 2012. 5. 16. 10:50
아래는 눈을 맞은 모습. 후피향厚皮香나무 Naked-anther Ternstroemia. 차나무목 차나무과 후피향나무속의 상록교목. 학명 Ternstroemia gymnanthera. 후박피 향기가 난다거나 혹은 두터운 수피에서 향기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5m. 잎은 어긋나고 가지 끝에 모여 나며 도란상 긴 타원형으로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채가 나며 뒷면은 황록색이다. 꽃은 7월에 피고 열매는 삭과로 둥글며 위쪽이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전라남도(보길도)와 제주도에 자생한다. 비쭈기나무에 비해 동아가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으며, 꽃이 다소 크고, 꽃받침과 꽃잎이 마주나며, 수술대에 털이 없으므로 구분된다. 완도에서. 비쭈기나무 http://ktk84378837.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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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레피나무 Eurya japonica초목류 wild flower/차나무과 Theaceae 2011. 4. 26. 17:08
사스레피나무 Eurya japonica. 야차(野茶). 무치러기나무, 세푸랑나무, 가새목, 물레나물목 차나무과 사스레피나무속의 상록 활엽 관목. 높이 1m.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광택이 나고 뒷면은 황록색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4월 초에 전년도 가지에서 아래를 향해 피며 연한 황록색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검은색으로 익는다. 枝葉(지엽) 또는 과실을 인목(獜木), 영목이라 하며 祛風(거풍), 除濕(제습), 消腫(소종), 지혈의 효능이 있다. 성산일출봉에서 구좌읍 쪽으로 이어진 해안도로에 군락이 아름답다. 사스레피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853 http://ktk84378837.tistory.com/4508 우묵사스레피나무 열매 http://ktk84378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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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冬柏) cam·el·lia -초목류 wild flower/차나무과 Theaceae 2011. 1. 19. 13:23
어렸을 적 동네 친구들과 사량도엘 간 것은 4,5년 전이다. 민박집 손바닥만한 화단엔 큰 동백이 하나 담장에 기대고 있다. 씨앗이 떨어져 화단 주변 여기저기서 새싹이 돋아나 있다. 어른이고 아이고 간에 바닷바람을 쐬고 짠내를 맡아서 도톰하고 짙푸른 잎에 반짝반짝 생명이 넘쳤다. 그 매혹적인 모습에 몹시 욕심이 나서 아이 둘을 데려와 하나는 정원에 심고 하나는 베란다 화단에 심었다. 정원에 있던 녀석은 며칠 뒤에 누가 데리고 가버렸다. 베란다 화단 구석에 있던 바로 그 녀석이 일 미터쯤 자란 재작년 이맘 때 가느다란 가지 끝에 한 송이 달랑 매달았다. 이쁘기는 하지만 어린 새색시가 낳은 갓난 아이처럼 여려서 측은했지. 작년에는 세 송이, 올 해는 무려 다섯 송이를 꽃 피웠네. 가지가 자라다보니 측은하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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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冬柏) Camellia초목류 wild flower/차나무과 Theaceae 2009. 1. 15. 12:45
몇 년 전 여름이던가.사량도 민박집 정원에는 주인이 돌볼 것 같지도 않은 동백나무 한 그루가 해풍에 반짝이고 있었다.그 밑에는 작년에 떨어진 씨앗에서 발아한 어린 동백나무가 잡다하니 자라고 있었다.도회지 꽃집에서 보는 겹동백이 아니라 진짜 홑동백이다.어린 생명이련만 언젠가는 뽑혀버릴 녀석들 중의 운좋은 두 그루를 데려다 키웠다.그 중의 하나는 밖에다 심었더니 누군가 데려가 버렸다.꽃을 탐내는 것이 잘못이냐? 자연을 탐하는 것은 부처의 마음이라 말한 사람도 있다.잘이나 키웠음 좋겠다 하고 잊어버렸다.한 녀석은 그냥 베란다 화단 맨 구석에 심어두고 가끔 물만 주었다.그 동백이 드디어 남쪽 가지 끝에 한 송이 빨간 꽃을 피워냈다.세상에 세상에 어쩌면 이리 곱고 아르다울까.주인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저 이글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