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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래 코스모스 cosmos -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10. 10. 18. 11:33
구드래는 부여군 쪽에 있는 금강 나루로
백제시대에 도성인 사비성을 출입하는 항구와도 같은 큰 나루였다.
구드래라는 이름은 '큰 나라'라는 말이라는 설도 있으며
백제에서 왕이나 왕족을 칭하던 말인 '어라하'는 말에
큰 이라는 뜻인 '구'가 결합하여 만들어 졌다는 설도 있다.
백제의 사비성의 나루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위키백과
'구드래'라는 말은 지금 우리 나라 말에는 남아있지 않은 말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일본어에는 구드래를 어원으로 삼은 '구다라'라는 말이 있는데
'큰 나라' '본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면서,
우리 역사에서 삼국시대의 한 축인 '백제'를 가리키기도 한답니다.
과거 백제가 일본에 선진문물을 전달하는 통로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사람들이 백제를 대국(大國),
즉 큰 나라 혹은 자신들이 섬기는 나라로 인식한데서 이 말을 사용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 일본의 옛 수도였던 '나라'를 찾아가보면 호류지라는 곳에 유명한 불상 하나가 있는데
백제관음이라고도 하고 구다라관음이라고도 부른답니다.
한편으로는 '구드래'라는 말을 토착신앙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 주장에 따르면 '구드래'는 굿,
다시 말해 천지신명의 제사를 모시는 곳을 뜻하는 '굿들개'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라 합니다.
백제 역사와 관련된 옛 기록를 살펴보면
불교가 정착되기 전까지 토착종교의 신을 모시는
대규모 제천행사를 열었다는 사실이 발견됩니다.
구드래라는 말은 바로 그 제천행사가 열리는 장소라는 뜻하는 말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드래는 부소산< 扶蘇山 > 서쪽 기슭의 백마강< 白馬江 >가에 있는 동리 이름으로서,
이 일대는 강과 어울려 빼어난 경승을 이루고 있다.
삼국유사< 三國遺事 >에 의하면 백제 임금이 왕흥사< 王興寺 >에 예불< 禮佛 >을 드리러 갈 적에
먼저 사자수< 泗비水 > 언덕의 바위에 올라 부처님을 향하여 절을 하면
그 바위가 스스로 따뜻해지므로 자온대< 自溫臺 >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구드래라는 동명은 이 자온대의 전설과 문헌 기록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왕흥사는 법왕< 法王 > 2년(600)에 창건된 국찰< 國刹 >로서
당시의 절터는 이 구드래나루를 건너 울성산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백마강은 옛 문헌에 사비강·사비하·사자강·백강·백촌강으로 기록된 강으로 오늘의 금강의 한 부분이다.
부소산 건너 동편 천정대 앞 범바위에서 부여읍의 남쪽 현북리< 縣北里 > 파진산까지 약 16km 정도를 말한다.
부여의 옛 지명이 소부리< 蘇扶里 >·사비< 泗비 >로서,
백마강의 옛 이름들도 '소부리의 강', '사비의 강', '서울의 강'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이 강은 부여 북·서·남쪽을 감돌아서 그 모양을 보아半月城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백마강 양안에는 천정대 를 비롯하여
王興寺址,虎岩寺址, 靑龍寺址,扶蘇山城, 扶餘羅城 등 많은 당시의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문화재청
구드래나루의 ‘구드래’는 「삼국유사」의 기록에 전하는 것처럼돌석(구들돌)이 있는 동네에서 어원이 유래한다.
구교리는 백제시대부터 형성된 마을로
백제시대의 빙고(氷庫)와 구드래 나루터가 있던 곳으로
빙고리(氷庫里)와 학서(鶴棲)를 병합시켜
옛날에 부여향교가 있던 곳이라 하여 구교리(舊校里)라 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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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 - 구드래 나루 / 문효치
나루 건너 저쪽
흐릿한 산 아래에
어쩌면 백제 그 시절
그 사라들 살고 있을 지 몰라
왕흥사 부처님께
열심히 기도하고
다시 사람으로 환생하여
흐릿한 산 아래
꿈같은 마을 차려 놓았을지 몰라
구름장 몇 잎
백제의 깃발처럼 걸려 있고
저 깃발 아래엔
서동과 선화같은
사랑이 있을지도 몰라
먼 먼 산 아래에
지금도
먼 먼 옛사람들이 살고 있을지 몰라
수록시집 남내리 엽서 ( 문학아카데미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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